한달 가까이 가래, 혀 전체 혓바늘 까진 아닌데 좀 예민해진 상태, 잇몸 부음, 소화 안됨, 속쓰림 등으로 이비인후과/치과 갔었어요.
치주는 괜찮아보인다고 스케일링 받아서 잇몸은 좀 가라앉고, 인후? 엄청 부어있다고 역류성 인후염 진단받고 약 먹었어요... 가래는 이게 부어있어서 껴있는 것 처럼 느껴지는 걸 거라고.
그리고 가라앉았다는 처방을 지난주에 받았어요.

근데 지난주부터 다시 잇몸 부은 게 느껴지고, 혀는 여전히 예민하구..(혀 전체에 미미한 혓바늘이 나 있는 느낌이에요) 무엇보다도 목에 뭐 걸린 느낌이 나요. 목 따갑기도 하고요. 목젖 아래쪽에 동그란 초코볼 같은 게 걸려있는 느낌이여. 그리고 가끔 혀에서 피맛도 나는 거 같고ㅜㅜ 가래 느낌도 여전하고... 콧물 목 뒤로 넘어가는 그것도 있어요. 이건 원래 있었고.. 근데 혀도 혀고 잇몸도 잇몸인데 목에 뭐 걸린 느낌이 너무 불편하거든요. 소화 안되고+음식물?역류+속 쓰림도 다시 생기고.

그래서 오늘은 내과 갔는데 역류성 식도염 같다고 하셨거든요.

근데ㅜㅜ 역류성 식도염/인후염이 이런 증상들을 다 동반하나요? 역류성 질환 때문에 이게 다 나타날 수가 있나요?? 혀도.. 말하는데 매번 안 보시는 거 같고ㅠㅠ...

신경과에서 신체화증상 진단 받고 한달 내내 병원 전전했고 스트레스 두려움 공포감 긴장 장난 아니게 받았고 침도 자꾸 말랐는데 요즘 그래도 좀 나아지려던 참인데 ㅜㅜ 얘 때문에 다시 진정이 안되는 거 같아여.. 이게 다 나타나는 증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