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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저는 하지정맥류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하지 정맥류 입니다. 종합병원에 가서 검사를 통해 하지 정맥류를 진단받았습니다.
예전에 없이 종아리가 묵직하고 발목이 붓습니다. 현관이 튀어나오지는 않았지만 언제부터인가 푸른혈관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잠잘때 하룻밤에 두어번씩 쥐가 내려서 병원엘 갔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하지정맥류가 맞기는 하나 심하지는 않다고 하셨습니다.
걷기 운동을 하면서 약을 몇개월간 복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저는 팔꿈치부터 손등까지 혈관이 보기싫을 정도입니다. 팔을 아래로 내리고 있으면 1분이 지날쯤이면 그때부터 혈관이 손으로로 쏠리면서, 저릿한 느낌이 오기 시작합니다. 마치 내려간 혈액이 손로 쏠리는 느낌이랄까요??. 이 증상도 같이 상담드렸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이 보기싫으면 살을 찌우라고 하십니다. 저는 추운겨울만 제외하고, 어디에 손을 내밀기가?..
여자 손이라고 하기에는 민망스러울정도 입니다. 손을 머리위로 올려야만 울퉁불퉁한 혈관이 사라집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더욱 심해집니다. 치료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답변

Re : 저는 하지정맥류 입니다.
반동규
반동규[전문의] 포이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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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정말 빠른 상담이네요! 고맙습니다.

정말 빠른 상담이네요!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반동규입니다.

손등 및 발등은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이 적고 혈관과 피부의 위치가 가까이 있기에, 비만 체형만 아니라면 누구에게서나 나타나 보이는 증상이 됩니다.

손을 하늘 방향으로 올렸을때는 혈관의 돌출이 쏙~ 들어가고, 반대로 팔을 내렸을때는 더욱 굵게 돌출되는데요~ 이는 정맥이라는 혈관 자체가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고 풍선처럼 얇기 때문입니다.

강철 파이프는 아무리 많은 공기를 주입해도 늘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얇고 탄성이 강한 고무로 만든 풍선은 공기를 주입한 만큼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또한 혈관이 부풀어 올랐다가도 팔을 내리면 찌릿한 느낌과 함께 혈액이 쏠리는 느낌이 든다 하셨는데요~ 이는 중력의 영향에 의해 고인 혈액들로 인해 늘어났던 혈관이 중력의 영향에 벗어나는 순간 순환하면서 나타나는 [ 허혈 현상 ]에 따른 것으로 정상적인 현상이 됩니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 날씨는 [ 체온유지를 위한 정맥의 일시적 확장 ]이 나타나는 시기인 만큼 - 봄, 가울, 겨울에 비해 혈관의 돌출이 더 잘 나타나게 됩니다. (반대로 추운 겨울은 체온유지를 위한 정맥의 수축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고 튀어나온 것 자체를 하지정맥류(판막 손상에 의해 혈액이 역류하는 것)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주치의의 말씀과 같이 살이 찌거나 현재 하시던 것 같이 팔을 수시로 하늘 방향으로 올려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 혈관의 압력 ]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원하신다면 [ 보기 싫은 혈관의 치료 - 손등 성형수술 ]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드린 찌릿한 느낌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수 있는 [ 허혈 증상 ]에 의한 것으로, 보기 싫은 혈관의 치료는 질병이 아닌 [ 미용상의 목적 ]으로 분류되는 만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에 [ 고가의 치료 ]가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이야기를 드리자면, 손등 및 팔에 나타난 혈관돌출은 자연적인 현상으로 [ 병적인 요소 ]를 내포하지 않습니다.

다리에 나타난 하지정맥류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병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킬수 있는 만큼, 다리에 있는 하지정맥류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