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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상담

가슴답답함과 우울감 스트레스 등으로 간이검사를 한후 우울증이 심하고 병원 방문을 권하여,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봤습니다. 초진인데 의사선생님은 왜 우울증 검사를 했냐, 우울증이 왜 생긴것 같냐등의 질문을 하시면서도 제 말은 들어주시지 않았습니다.

우울증관련 질문은 맞겠지만, 학교와 가정사 부모님이 하시는일 군대 등등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등과 관련 없는 질문들을 하시고 우울증 증상에 대해 묻거나 기록하기보다 개인적인 사생활들을 취조 하듯이 물어보고 그부분들을 기록하셔서 상담을 받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지금의 병과 관련없는 군에 관해서도 자세히 물어보셨습니다. 자가진단 및 우울증 증상에 대해서 말하는데 흘려들으시고 그부분은 물어보거나 기록을안하셨습니다.

의사 선생님 마다 스타일이 있겠지만 우울증 증상이나 관련된것 외에 부모님 직업. 본인이 하는일. 개인 사생활 등등 알아가는것은 좋지만 따지듯이 묻고 환자의 이야기는 잘 안들어주는 편인가요?

주로 초진시에는 어떤 내용의 질문과 상담들이 이루어지나요?

편안하게 말해야 마음이 열리는데. 상처가 있는 환자에게 처음인데 딱딱하게 대하시니 당황했습니다.
다른 병원이나 다른의사분을 만나봐야 할지 . 정신과는 명의가 없다던데 다른 곳으로 가보는게 맞을지?

정신과 약은 먹으면 중독되서 끊기 힘들다고 하는데
초진시 일정 기간은 먹어줘야 하나요?

의사선생님은 상담도 하지만 약물및 치료를 주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우울증이 쌓이고 쌓여서 고민 끝에 병원을 갔는데 정신과는 원래 이렇게 엄하신지 . 하이닥 선생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답변

Re : 상담
김윤석
김윤석[전문의] 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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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윤석입니다.

정신과 상담 이후 실망하신 것 같네요.
중국집이라도 짜장, 짬뽕, 탕수육 등의 맛이 각기 다르고 그 가격도 천차만별이듯이 병원도 그 원장님의 진료 형태에 따라 진료 내용이 다릅니다. 따라서 본인과 맞는 병원을 조금 더 둘러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들자면
10분 면담을 통해서 치료의 효율을 위해 약물 치료에 핵심적인 것만 물어보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러한 병원은 짧은 시간 우울, 불안, 초조, 불면증 등의 증상을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주가 됩니다. 가격 저항이 낮으며 자주 약물 조절을 하면서 단시간에 증상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2~3개월이면 상당한 우울감의 호전을 보일 수 있습니다.

40분 면담을 하면서 적게는 회당 15만원 많게는 회당 30만원을 받는 정신분석적 정신치료를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대신 높은 가격 부담과 100% 예약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료를 보려면 몇 개월을 기다려야 볼 수 있습니다. 내담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본인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 등을 분석하며 스스로가 해답을 찾아나가게끔 하는 진료이기 때문에 빠른 증상의 호전 보다는 스스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렇듯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의 원장에 따라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병원의 분위기를 파악하시고 자신과 맞는 주치의 선생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