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추가적으로 꼭 질문 드리고 싶어 글을 드립니다.
부디 선생님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자가면역질환인 강직성척추염을 20년 정도 앓고 있습니다.
거북목의 원인도 경추가 굳어(5번~7번) 변형이 온겁니다.

오늘 엄지 손가락때문에 정형, 신경외과, 그리고 한의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먼저 정형에서 x-ray를 찍어보시더니 뼈 관절에는 아무 이상 없다고 그냥 엄지 근육을
많이 사용해서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통증이 없기에 당연히 예상한 진단인데요,

질문1) 손목터널증후군은 x-ray검사로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나요?

근육이나 인대에 대한 검사는 하지않고 그냥 괜찮다고만 해서 나와서
신경외과로 방문하였습니다.
신경외과에서도 검사는 하지않고 엄지를 과사용해서 그런거 같다고 해서
제가 손목터널증후군 아니냐고 물어니 저리지 않기 때문에 그건 아니라고
잘라 말씀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얼마전에 상담한 충남대마취통증의학과 교수님께서는
"손목터널증후군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목 부위의 인대 밑으로 정중신경이 위치합니다. 이때 정중 신경이 눌리면 손가락의 저린 증상. 근육의 불수의 수축 증상이 나타납니다.
정중 신경은 엄지손바닥 근육 수축을 담당하기 때문에 그 부위로 수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라고 답변을 주셨거든요.

질문2) 손목터널증후군은 무조건 저린증상이나 통증이 동반해야 하나요?
저처럼 근육수축 증상만 나타나지는 않는건가요?

마지막 방문한 한의원에서도 엄지를 많이 사용해서 그렇다고 하셔서
침 맞고 현재는 증상이 많이 완화된 상태입니다.

여러 병원을 다녀도 명쾌한 답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손목의 약화(강직성척추염의 원인으로 인대악화등)는 맞는거 같은데
전형적인 손목터널증후군의 여러 증상들(저림,통증)은 없고 엄지 근육의 불규칙 수축만 있으니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아니면 단순 엄지 근육의 뭉침, 긴장이다라는 판단을 얻기가 어렵네요.

오십견의 원인은 강직성척추염에 의한 목 근육 변형(거북목)에 따른 원인이 크다라는 진단을
받은 상태입니다.
오랜 시간 (근 20년)나쁜 자세로 앉아 항상 목, 어깨에 영향을 받아 왔고 이제 나이를 먹으니
그에 따른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엄지 손가락 증상은 조금 괜찮아지다가도 컴퓨터를 조금 한다거나 엄지에 약간의 힘을 주는 행동을 하면
다시 수축이 되풀이 되곤 합니다.

질문3) 어제보다는 심하지 않지만 지금도 엄지 살부분에 불규칙 수축이 일어나는데
보통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나요?

가장 중요한 질문인데요.
질문4) 만약 안정을 취해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검사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많은 질문을 두서없이 드린거 같아 죄송합니다.
그래도 선생님같은 분들때문에 고통속에서 조금이나마 희망과 위안을 받을 수 있기에
너무 감사드리고 또 고맙습니다.
선생님도 항상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