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째 매일 열이 나고 있습니다.
목이 아프고 귀가 아프면서 몸살처럼 몸이 으슬으슬하고 온몸이 아프면서 머리가 아프며 열이 나는데요.
거의 매일 해열제를 복용합니다. 정말 말그대로 '매일'입니다.
버틸 수 있을 땐 하루에 4-5번 정도 해열제를 먹고, 심할 땐 하루에 7-8번까지 그렇게 거의 1년을 복용하고 있는데요.
해열제에 의지하지 않으려 해도 열이 매일 나다보니 죽을것같고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어 복용하게 됩니다.
막상 병원에 가보면 목이 심하게 붓거나 염증이 심한 상태도 아니고 열은 매번 38도를 넘진 않고 37.7도 정도로 미열로 납니다.
여러 병원을 다니며 진찰을 받아보고 피검사도 여러번 해보았지만 빈혈수치만 심하게 안좋을 뿐 모두 정상이라고만 합니다.
여러 병원을 다녀봐도 원인을 모르겠다는 진단만 받아서 불명열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했습니다.
말이 불명열이지만 의사도 모르고 원인도 없는 열이 매일 반복적으로 일어나다보니 심신이 너무 지칩니다.
차라리 원인이 있어 치료를 하고 싶습니다.
왜 1년 가까이 매일 열이 나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평소 앓고 있는 질병이나 몸의 증상을 덧붙여 설명하자면
기면증, 섬유근육통, 메니에르, 전정성 편두통, 심한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고,
주기적으로 어쩌다 한 번씩 하복부가 식은땀이 날 정도로 끊어질 듯이 아픈데 그 때 통증이 있는 하복부의 같은 라인을 따라 허리가 같이 아파서 진통제를 먹어야 괜찮아집니다. 생리통으로도 생각했지만 생리통과는 다릅니다.
섬유근육통이 심해서 온 몸의 근육들이 단단하게 강직된 채로 있고 근육들이 심하게 굳다보니 혈액순환도 제대로 되지 않아 상체는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데 복부와 하체는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차갑습니다.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헛구역질을 자주 하고 심할 땐 헛구역질을 하다가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눈이 자주 침침하고 입과 목이 자주 마르고 목과 어깨가 경련이 날만큼 자주 딱딱하게 뭉칩니다.
평소 자주 머리가 꽉 막혀 피가 안 통하는 느낌이 들고 마치 몸 속에 산소가 부족한 느낌을 많이 느껴 청심환을 사 마시면 조금은 괜찮아지곤 합니다.
제발 열이 나는 원인을 알고 싶습니다. 해열제를 그만 먹고 싶고, 며칠만 앓아도 힘든 감기증상이 매일매일 일어나는 게 괴롭습니다. 꼭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