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귀가 조절이 안 되어서 고민입니다.
단순히 가스가 차서 참기 힘들다 수준이 아니라 방귀가 새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항문쪽에서 점액인지 땀인지 모르겠는데 무색 무취의 액체가 흥건해지고 뜨거운 느낌이 나고
주변 사람들이 냄새가 나는 듯한 반응을 합니다. 제가 혼자 앉아있을 때에도 냄새가 맡아질 때가 있는데 전형적인 방귀 냄새
인 것 같습니다. 긴장하면 더욱 심해지는 것 같구요.
어릴때부터 장염에 자주 걸리고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스가 많이 차긴 했는데 이런 이상한 증상은 없었습니다.
제가 2년 정도 입시준비를 하면서 햇빛도 거의 안 쬐고 하루종일 앉아있었는데 이런 과정에서 갑자기 저런 증상이 생겼구요.
동네 내과를 찾아가서 위 증상에 대해서 얘기해보니까 "방귀가 새어나가는 병은 없다."고 말씀하시고 제가 예민해서 그렇다는 식으로 생각하시네요. 근데 분명 냄새가 나고 특히 가스 제거제(시메티콘 성분)를 먹고 나면 일시적으로 위 증상이 말끔하게 없어져서 단순히 제 정신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여기저기 해보아도 자료가 별로 없고 몇 안 되는 의사선생님 답변엔 "장 운동장애로 장에서 가스 흡수가 잘 안 되어서 그렇다. 식습관 조절하고 매일 운동해라."로 되어있어서 일단 이대로 하곤 있는데 확신이 안 서서요.
올해로 만 20세 남성이라서 군 복무도 해야하고 더욱 걱정이 됩니다.
차라리 병이라고 말을 해주면 치료를 하던 포기를 하던 할텐데
아예 병 자체를 인정을 안 하시는분이 많아서 저도 참 답답하네요.
이러한 병이 있는지 궁금하고 있다면 어떻게 조치해야할 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