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교통사고로 죽었다거나, 분신자살했다거나, 뭐 이렇게 저렇게 죽었다는 글을 보면 '아, 나도 저렇게 죽고싶다', '아, 나도 저렇게 죽으면..'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먼 미래에 80살에저렇게 죽고싶다는게 아니라요, 근시일내에요. 그렇다고 진짜 죽고 싶다는게 아니에요. 마치 자동으로 생각하는 자아와 진심인 자아가 있는데 자동으로 생각하는 자아가 저렇ㄱ게 죽고싶다고 생각한면, 진심인 자아가 '??? 아닌데 안죽고 싶은데. 특히 분신은 완전 진짜 젤 고통스럽게 죽는 방법인데. 내가 지금 죽고 싶다고 생각은 하는데, 실제로는 안죽고 싶은데' 이 생각을 해요. 진심인 자아가 메타자아같은 느낌?
또 제가 생각하기에 어떤 사람에게 민망하거나 부끄러우면, 그 사람이 A라고 하면, '살짝 민망해하면서, 아 A극혐(완전 싫다)...' 이 생각이 드는데, 진심인 자아가 그 후에 '??? 아니 나 이 사람 안 싫은데? 내가 지금 민망해서 이렇게 생각하는거 같군' 뭐 이러고 있어요.
제가 왜 이렇게 진심이랑은 다르게 이렇게 죽으면 좋겠다거나 어떤 사람이 극혐(완전 혐오)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