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역류성식도염을 앓고 있습니다
그저께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은 상태였고
과음한 다음날이었는 데다가 극심한 공복 상태에 있었습니다. 제가 공복 저혈당이 있어서 극심한 공복감이 들면 손과 다리가 후들거리고 불안합니다.
아무튼 상체를 숙인 상태로 침대로 바로 누웠는데
조기수축 증상이 생기면서 갑자기 맥박수가 치솟는 겁니다. 이게 조기수축 증상이 일어나서 순간적으로 놀란 것 같기도 한데 살면서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습니다
맥박수를 재보진 않았지만 150에서 160bpm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심장이 쿵쿵쿵 뛰는 느낌이 아니라
왼쪽 가슴 아래쪽에서 경련이 일어나는 듯한 느낌이었고 규칙적이었습니다.
가슴답답이나 어지러운 증상은 없었고 이런 증상은 살면서 처음 겪어봐서 조금 걱정되었습니다. 2~3분이 지나고 맥박수는 서서히 내려갔고 그때 어플을 이용해 측정해 보니 100~110bpm이 나왔습니다.
거기서 맥박이 정상으로 떨어지질 않아서
신경안정제인 리보트릴을 복용했더니 그제서야 안정이 되었습니다.
제가 느낀 증상이 부정맥이었는지.. 아니면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장애 증상이었는지 여쭤보고자 합니다.
게다가 역류성식도염이 조기수축, 심방세동이나 발작성 심실상성빈맥과 연관이 있다는 논문도 나왔던데 식도염에 의해 부정맥이 생겼는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