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으로 복시를 느낀 건 7월 초였습니다. 그 이전부터 복시가 있었는데 못 느낀 건지 아님 7월부터 생긴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처음으로 복시를 느낀 후 안과에 가서 의사 선생님께 복시 증상을 말씀 드렸더니 안경 도수가 안 맞는 게 문제일 수 있다며 안경을 처방해주셨고, 저는 그날 바로 안경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복시 증상은 나아지지 않아 한 번 더 병원을 방문했더니, 딱히 의심되는 질병도 없을 뿐더러 사시도 아니라며 계속 안경 얘기만 하셨습니다. 안경이 먼 거리를 교정을 제대로 못해서 그럴 수 있으니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아무런 소득도 없이 병원을 나왔습니다. 지금이 마지막으로 병원을 방문한 지 한 달정도 되었는데요,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복시의 상이 생기는 폭이 더 넓어졌어요. 복시가 더 심해진 것 같은데 이대로 계속 지내도 괜찮을까요? 저는 양 눈을 같이 떠도 복시 증상이 있고, 한 쪽 눈을 감아도 복시가 있으니 단안복시인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께선 질병이 없다고 하셨지만 사실 그 병원에서 딱히 제대로 검사해본 것도 없거든요. 복시가 생기기 며칠 전 다른 큰 병원에서 녹내장 진단을 위해 4가지 정도의 검사를 받았을 땐 아무 이상 없긴 했지만요. 여튼 복시가 조금 더 심해지니 시야가 선명하지 못해서 불편하고 실명되는 건 아닐까 두렵습니다.
1. 복시를 계속 놔둬도 괜찮을까요?
2. 백내장 말고 단안복시의 원인에는 무엇이 있나요?
3. 안과에 갔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눈에 불 비추는 기계? 로 제 눈을 보셨는데 그것으로 어떤 질병을 예상할 수 있나요?
4. 백내장도 단안복시의 원인 중 하나로 아는데 그 불 비추는 기계로 확인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