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치과 상담의 오민석 입니다.
제가 엑스레이나 사진을 보지 못해서 뭐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일단 통증. 신경치료란 근관내에 존재하는 신경과 기타 세균을 청소한 후 공간을 허용된 재료로 메꿔서 다시 세균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치료라고 정의합니다. 그 후 그 공간에 세균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레진이란 재료로 일차 가봉을 하고 이차로 크라운을 덮어 씌워서 이차 가봉을 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세균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기계적인 자극(파일이라고 침 같은 것이나 요새는 나이타이라는 재료로 만든 기계 침을 이용해서 안쪽을 깨끗하게 합니다.) 과 소독에 필요한 화학적 자극(NaOCL. 흔히 락스 냄새나는 소독제라고 해두죠)이 치아 끝에 가서 치거나 혀를 데면 불편하거나 기분 나쁜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될 것인가? 특별히 엑스레이 상에서 문제가 없으면 기다립니다. 보통은 한달에서 길게는 몇 년도 기다립니다. 경험상이나 문헌상으로는 거의 대부분 해결된다고 되어있습니다.(예민하신 분들은 더 잘 느낍니다. . 특히 치과의사 동료 선생님들은 더 잘 느끼는데 왠만하면 기다립니다. 왜냐하면 다시 치료하는게 처음보다 좋다는 보장도 없고 안 아파진다는 보장은 더욱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계속 불편해서 못 살겠다. 그러면 다시 신경치료를 합니다. 재근관치료라고 합니다. 안쪽에 충전재료를 빼내고 더 삭제해서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소독약도 넣고 해서 열심히 치료합니다. 성공률은 처음보다 현격하게 떨어집니다.
다시 했는데도 아프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치근단 수술이라고 해서 잇몸을 열어서 뿌리끝의 염증을 직접 젝거하고 그 부분을 영구 재료로 막고 나옵니다.
보통은 이 정도하면 왠만큼 낫습니다.(재근관치료나 치근단 수술은 보통 대학병원. 3차 병원에서 합니다.)
그 이후는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크라운을 씌울 때 앞니가 튀어나온 것을 해소하려면 치아의 장축(중심축)을 변형시키려면 치아를 각도를 달리해서 깍아야 합니다. 하지만 정상 치질은 한계가 있고 또한 보철물이 나올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입 나온게 불만이시라면 짧게라도 교정을 하고 보철을 합니다. 그래야 치아가 많이 남아있고 그래야 오래 쓸 수 있으며 입이 들어간 효과도 더 볼 수 있어서 입니다.(사실 돌출은 교정이 훨씬 효곽가 좋죠)
아마 환자분이 처음부터 입이 나왔다고 하셨을 수도 있구 아닐 수도 있는데 하고서 입이 나왔다고 하셔서 선생님도 당황하셨을 겁니다. 보통 앞니 보철은 한 번에 안 되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형태나 색조나 공간 같은 것은 여러번 수정하는 것이 맞는데 입 나왔다는 것은 축을 달리 해야 하니까 계획이 완전히 달라져야 하는 거라셔요.
제 생각에는 선생님 충분히 신경쓰셨고 원래 과정이 복잡한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조금 기다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신경치료는 아플 수 있는 치료입니다. 안 그런 경우도 있지만 통증을 겪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