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얼마전에 자고 있는데 엄마가 왜 이렇게 다리를 흔들고 자냐면서 깨우신 적이 있었어요
저는 전혀 인지를 못했어서 그 날 처음 알았습니다

그 날 이후부터 엄마가 걱정이 되셨는지 자다가 중간중간 저를 확인하시는데 오늘까지도 계속 다리를 흔들고 잔다고 하더라구요

인터넷에선 주기성사지운동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이랑 비슷한 것 같은데 인지를 전혀 못하는 점과 하체에 신경쓰일 정도로 불편한 점이 없는 걸 봐서 주기성사지운동증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됩니다

찾아보니 우울증 약을 복용하면 더 심해진다는데 저는 우울증 환자라 2년 7개월째 약을 복용중 입니다

수면 시간과 가까운 시간대에 활동하는 것도 별로 안좋다고 하던데 지금은 그만 뒀지만 2주 전까지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 끝나는 알바를 했었습니다

또 경련이나 발로 차는 행동을 한다는데 저는 누운 상태로 발바닥을 땅에 두고 양 무릎을 세워서 좌우로 흔들면서 자거나 그 상태에서 왼쪽 다리를 오른쪽 무릎쪽에 올려서 좌우로 흔들면서 잔다는데 이런 경우도 있나 싶네요

저는 우울증에 걸리고 나서 심할 때는 과할 정도로 잠을 많이 잤었던터라 예전보다 훨씬 나아진 지금도 그저 우울증 때문에 잠이 많은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밤에 10시간 이상을 자고도 오후에 또 잠을 자는게 잠을 잘 못자서 그런 건가 싶고 걱정이 됩니다

일단 담당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리러 가기 전에 제가 정말 주기성사지운동증이거나 어디 다른 곳이 안좋은지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