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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무릎 십자인대 부근 결절종 (물혹) 관련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2년전부터 매우 간헐적으로 무릎에 통증을 느껴왔습니다. (가끔 통증을 느끼다가도 다음날 되면 금방 괜찮아져서 그냥 무시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지난달 갑자기 통증이 굉장히 심해서 걷기도 힘든 적이 있었고, 그 날 MRI를 찍어봤더니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근에 결절종 (양성 물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통증이 없으면 놔둬도 괜찮고, 통증이 있으면 관절내시경으로 제거를 하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진료 당시까지만 해도 통증이 있어서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2-3주 가량 앞둔 현재, 제 무릎은 다시 또 아무렇지 않은듯 통증이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수술을 하는게 맞을지 매우 고민이 됩니다.
무릎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물혹이 자연적으로 제거된건 아닐것 같습니다.
제 추측상 물혹의 형태가 유동적이라 평소엔 괜찮다가 가끔씩 신경을 건드려서 제가 통증을 느끼는것 같은데요..

이런 제 추측이 맞는건지, 그렇다면 이번에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 언제든 통증이 재발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의사선생님들의 소중한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Re : 무릎 십자인대 부근 결절종 (물혹) 관련 질문
서동현
서동현[전문의] 의)상원의료재단부평힘찬병원
하이닥 스코어: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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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서동현 입니다.
무릎을 구부리고 펼때 속에서 걸리는 느낌이나 간헐적 통증 등의 증상이 없고 정밀영상검사상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조직 형태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아니면, 즉 결절종 등 양성종양의 병변이 얌전한 형태로 파악된다면 수술을 미루고 조금더 경과를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현재 이런 판단이 고민된다면,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시면서 수술전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병변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구요..
PVNS(색소성 융모 결절 활막염) 등의 활막에서 유래된 다른 종양 등과 구분은 필요합니다.
젊은 여성분이시라면, 학업, 직장, 사회 업무 등을 고려하여,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할때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시는 것도 적절한 판단으로 사료됩니다.
고맙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