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장혜련 입니다.
우울증으로 2년 동안 약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요즘 스트레스가 심하고 별것 아닌일로 분노가 치밀고 폭식하고 토하고 눈물이 자주 나오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주체를 못하겠다고 하시는데 빠른 시일내로 담당 주치의를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우울증은 3가지 요인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1. 우울증의 소인 ( 성향. 유전적인 요인)
2. 환경 ( 대인관계, 상황, 가족관계, 경제적 요인등등)
3. 개인의 성격의 강도, 자아강도 . mental strength
항우울제는 1번에 작용을 하는것이고 정신과적 면담은 3번에 효과적입니다.
환경은 정신과 치료로도 수정이 되는게 아니죠.
우울증 약만으로 우울증이 호전되는 것은 33 프로 정도 입니다.
개인의 성격적인 면 (자아강도) 은 장기 마라톤으로 비유할수 있는데 꾸준한 상담 치료와 본인의 노력 (자신을 알아가는 노력 +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노력등) 을 통해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질문자분은 아직 젊은 나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성장 발전하실수 있는 분입니다.
본인의 상태에 대한 염려가 본인을 발전시킬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습니다. 현재는 내가 힘들어서 주변의
도움이 필요할수 있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훗날 타인을 도울수 있는 분이 되실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