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소병국 입니다.

전립선염은 요도염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며 남성 요도염은 대부분이 성병입니다.

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아래와 같습니다.

대부분의 성병은 무증상입니다. 성병 검사는 검진 개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성매개감염의 위험인자는 정기파트너인지 아닌지? 지난 3개월과 1년 동안 파트너 수가 몇명인지? 익명의 파트너와 성경험이 있는지 ?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모른다 입니다. 검사를 통해 정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진 개념의 검사입니다.

요도염은 무증상의 경우도 있지만 배뇨통, 요도가려움, 요도분비물의 증상을 나타내는 염증병으로 앞서 언급한대로 성교에 의한 세균감염이 대부분입니다

임균 요도염은 비교적 치료가 용이하나, 비임균 요도염의 치료는 임균 요도염에 비해 까다롭습니다. 까다로운 이유는 종종 치료에 저항하는 지속성 비임균 요도염 또는 치유된 후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재발 비임균 요도염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비임균 요도염의 경우 여성에서는 만성 골반염, 남성에서는 부고환염, 요도협착, 전립선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요도염의 완치 판정은 증상 호전이 아니라 치료 종료 3주후 감염된 원인균을 검사하여 박멸되어 없어졌다는 것이 판정되는 것이 완치입니다. 3주후 검사를 통해 원인균이 남아 있다면 치료 실패이고 다른 약물 - 항생제-를 복용한 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판정여부를 결정합니다.

다음으로 전립선염에 대해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립선염의 역사를 살펴보면 19세기 초에 전립선염이 처음 언급되기 시작했으며 1900년대 초에 전립선액 분석이 처음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이후 1920년대 전립선액 배양검사를 통해 감염(성병)의 대한 윈인균에 대한 항생제 치료와 전립선 마사지가 주된 치료법이였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 병원균없이 전립선염 발생, 1978 Drach, 전립샘통증이 포함된 전립선염 분류를 제안 이후 전립선염에 대한 분류에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1995년 미국국립보건원 ( NIH ) 산하 전립선염 연구회에서 논의 후 제시한 새로운 분류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1 : 급성 세균성전립샘염

카테고리 2 : 만성 세균성전립샘염

카테고리 3a : 염증만성골반통증증후군 ( inflammatory CPPS )

카테고리 3b : 비염증만성골반통증증후군 ( non-inflammatory CPPS )

카테고리 4 : 무증상염증전립샘염

위 분류에 따르면 급,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원인은 세균이므로 항생제 치료가 우선입니다

전립선염 진단에 있어서 검사는 일반적으로 병력 청취, 소변검사, 직장수지검사 입니다. 굳이 초음파검사는 optional evaluation으로 질문자님 나이를 감안할 때 크기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성 전립선염 또는 정확히 언급하면 비세균성 염증성 전립선염은 관리하는 질병이지 완치 개념의 질병이 아닙니다.

궁금하신 점이 남아 있으시다면 바쁘시겠지만 시간내어 내원하시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