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윤정제 입니다.

발에 땀 분비 증상으로 불편함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우리 피부에서 분비되는 땀은 체온조절과 노폐물 배출 등 여러 생리적인 기능을 위해 분비됩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땀은 우리가 운동하거나 더운 환경에 있을 때 몸통 위주로 나는 땀입니다.

그런데 손이나 발, 겨드랑이 같은 특정 부위에만 땀이 나는 것은 비정상적인 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 몸의 땀 조절 능력과 체온조절 능력이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양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한다고해서 특별히 이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요, 몸 내부의 불균형과 기혈 순환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한의학적인 접근이 필요하겠습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우리 몸이 가장 건강한 상태는 아랫배(단전)는 따뜻하고 가슴과 머리는 시원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러 요인으로 몸의 균형이 깨지고 기운이 약해지면 하체(아랫배부터 발까지)가 차가워지게 됩니다. 이러한 인체의 상태에서 겨울에 날씨가 더 추워지면 하체가 더욱 차가워지고 불필요한 땀이 발에서 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랫배와 발이 평소에 차가운지 체크해 보시고요, 족욕이나 반신욕을 20~30분 매일 꾸준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생활에서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과 같은 요인들이 있는지 체크해보시고요.

결론은 몸 하체의 단전이 따뜻해지고 몸의 순환이 좋아지면 발 다한증이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