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김계진 입니다.

당뇨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혈당이 정상범위 내로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몇가지 식사원칙을 지켜 식사를 하셔야 합니다.

1. 하루 3끼 식사를 거르지 말고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십시오.
식사를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하셔야 식사 후 혈당이 상승했다가 정상범위로 회복될 수 있고 이로 인해 혈당이 너무 많이 올라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가져야 간식의 섭취나 야식의 섭취 등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2. 식사량은 일정하게 드십시오.
식사 후 혈당을 식사의 분량에 따라 올라가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특히 식사 내에 포함된 탄수화물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식사 시 밥량을 일정하게 드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과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가 부를때까지 먹는 습관을 바꾸십시오. 배가 고프지 않은 정도로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조금 부족한 듯 하지만 조금만 적응하시면 식사량을 조절하기 쉬워지십니다.

3. 설탕을 절대 못 먹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단맛을 줄여서 드시면 좋겠습니다.
설탕은 탄수화물 중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이 빨리, 많이 올라가는 단순당입니다. 따라서 음식을 조리할 때 조금씩 사용하는 정도의 설탕 사용은 가능하지만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수나 빵, 과자, 초콜릿 등의 섭취는 가능하면 피하실 것을 권합니다.

전날 술을 드셨다고 하는데, 혈당 조절에 있어 술은 드신 직후에는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그 이후 혈당이 또 급격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혈당으로의 조절을 위해서는 술을 드시는 경우에도 맥주를 기준으로 하면 2잔 이내로 드실 것을 권하며 식사 후 술을 드시는 것이 좋고 안주를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