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을 자주해서 자율신경계 검사를 신경과에서 받은 적이 있는데 이상이 없음으로 나왔습니다.
그 이후에 기절증상이 없다가 최근에 다시 생겨서 검사를 받아보려고 하는데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몰라 문의드립니다.

처음으로 기절했던건 고1때였습니다.
새벽에 복통이 너무 심해서 화장실에 들어가 볼일을 보는데 졸립고 몸에 힘이 없어 벽에 기대고 눈앞이 컴컴해 지면서
잠에 든듯 눈을 감았다 떳는데 그게 잠든게 아니라 기절이였습니다.
다음날인가에 같은 복통으로 화장실에 갔었고 몸에 힘이없고 바닥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시야 초점을 잡기
어려웠고 위와같이 눈앞이 컴컴해지면서 기절을 했습니다.
이 후 기절증상이 없다가 대학교 1학년때 다시 새벽에 복통과 함께 몸에 힘이빠지는 느낌과 함께 기절을하였고 이때도 두번정도 한두달에 걸쳐서 기절을 하였습니다. (이때 부터 깨어날때 숨을 크게 쉬기 시작했었음)
또 한동안 괜찮았다가 축농증과 코안에 있는 혹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입원을 하였습니다(입원 하기 전에 기절증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고 이에 관해서 신경과에서 자율신경계검사? 같은것을 함. 이상없다고 나옴). 수술당일 알러지 검사를 위해 새벽 5시경에 팔뚝에 주사를 놓았을때는 아주 잠깐 어지러웠고 그 후 링거를 위해서 손등에 주사를 찔렀을 때 같은 힘이 빠지는 증상과 함께 손과 발끝이 차가워 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의자에 몸을 기대는 순간 기절했다가 일어났습니다.
이 후 아침에 상처소독을 할때 강한 고통이 있으면 잠깐 기절한 적도 있었으며 복통을 동반한 기절은 거의 없었습니다.
한동안 또 기절을 하지 않다가 올해 6월에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새벽비행기에서 멀미증상과 함께 몸이 차가워져 멀미인줄 알았는데 기절 전조증상이였습니다. 압박을 할만한 옷을 입고 있지도 않았고 안전벨트또한 꽉 조이지 않은 상태였고 기절을 하였습니다. 깨어났을 때 숨을 몰아쉬고 손발이 뻣뻣해지고 회복을 위해 손발을 여러번 쥐었다 폈어야 했습니다. 이 후 도착하고나서 계속되는 멀미와 같은 증상에 집에 가서 긴 휴식후에야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번달에는 매번 해오던 헌혈을 하다가 저혈압이라 혈류량이 부족하다는 메세지때문에 주사바늘을 재조정하고 팔자세를 바꾸는 중간에 약간의 멀미같은느낌이였지만 거의 전조증상이 없이 기절했습니다. 처음으로 저녁에 기절을 한 경험이였고 앞 기절과 같이 깨어난 후에 손발이 뻣뻣해지는 느낌과 함께 숨을 몰아쉬면서 깨어났습니다.

이러한 기절 증상을 겪으면서 기절이 아침에만 일어났기 때문에 아침에만 고통과 스트레스등을 조심하였는데 최근 저녁에도 기절증상이 일어나면서 검진을 다시 해서 정확한 병명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문의남깁니다.
혈압은 매번 잴때마다 오전에는 주로 정상보다 약간 낮은혈압이 나왔고 오후에는 정상혈압으로 나왔습니다. 가족력으로는 외가쪽은 폐나 기관지 쪽이 약하고 친가쪽은 뇌졸중이 가족력으로 있습니다.
특히나 친가쪽 고모분들이 뇌졸중으로 다 쓰러지신 이력이 있어서 실신이 이러한 뇌졸중의 전조증상이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