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 현일식 입니다.
1. 당뇨약을 끊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완치는 없습니다. 방심하면 언제든 다시 생깁니다. 평생 관리하셔야 합니다. 당뇨병을 관리하면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도 관리가 되고 뇌경색, 협심증등도 예방이 되며 암도 적게 생깁니다.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수십, 수백조입니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은 각종 방송, 신문, 잡지 등에서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당뇨완치 선전은 새빨간 거짓말이므로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2. 혈당은 8시간 공복 후 99이하가 정상입니다. 그러나 당뇨 환자에게 있어 혈당 조절 목표는 정상치로 떨어 뜨리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는 공복혈당 120 이하가 목표입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혈당 조절의 목표치는 다를 수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3. 체질량 지수 23미만이 정상이므로 75Kg까지 줄이시면 이상체중입니다. 그러나 체중이 82Kg이라고 하더라도 근육이 많고 체지방율이 낮으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체중이 75kg까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근육은 별로 없고 체지방율이 높은 마른 비만이라면 체중은 줄이나 마나입니다. 따라서 체중을 얼마까지 줄일지는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자신의 몸 상태와 생활 양식, 몸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4. 췌장기능이 떨어졌다는 설명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담당의사 선생님께서 정확히 어떤 의미로 말씀하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아직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열심히 관리하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5.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끊는 사람도 있고 평생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평생 먹는다고 해서 속상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당뇨병을 조절하는 가장 큰 이유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전신 및 반신마비, 사망), 심근경색(심부전, 사망) 신부전(투석, 신장이식), 당뇨발(절단) 등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약을 먹어서 이런 무서운 당뇨합병증들이 예방된다면 이보다 좋은 영양제가 어디 있겠습니까? 효과도 불분명한 영양제를 비싼 돈 주고 사먹기도 하지 않습니까? 당뇨약이나 혈압약, 고지혈증 약 만큼 싸고, 효과 확실하고, 부작용 적은 영양제도 없습니다.
6.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연구자료가 없습니다. 도움이 된다는 말은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 판매하는 사람 들에게서 나온 말입니다. 과학적으로 확실히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7. 월 2회를 넘지 않게 조절할 자신이 있다면 그 정도 횟수는 괜찮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문제이지요. 개인적인 술자리는 만들지도 참가하지도 않겠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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