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된 여자입니다.
1달쯤 전에 걸레를 빨다 허리가 뜨끔했는데 점차 약 2주일에 걸쳐 엉덩이위쪽, 우측 다리앞쪽으로 통증이 번졌습니다. 다리쪽 통증이 특히 심하게 느껴졌구요. MRI촬영결과 3번4번 척추사이 디스크가 터져 심하게 흘러나왔다고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등에 주사를 놓아주시면서 제 경우가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좋지 않은 상태라고 하셨어요. 일단은 일주일후에 경과를 봐서 주사시술을 한번 더 해보기로 하고 물리치료를 권하셨구요.
그런데 주사를 맞은후 통증이 점점 감소되더니 일주일후 병원방문 즈음엔 거의 증상이 없어졌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의아해 하시면서 당일 주사시술은 취소하고 다음에 통등이 재발하면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후 지금까지 엉덩이와 다리앞쪽에서 경미한 느낌은 있지만 별다른 통증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위사람들 얘기로는 통증이 없는게 더 안좋을수가 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갑자기 허리나 다리를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수가 있다고. . . 1.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다른 병원 (i.e. 대학병원같은 상급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2. 진료해주신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현재 본인의 디스크상태는 평생 "데리고 살아야" 하는거니까 증상이 없으면 그냥 지내다 아프면 병원가는 식으로 해도 되는건가요?
고견을 기대합니다.
(참고로 약 10년전에도 디스크문제로 한달가량 물리치로를 받고 약을 복용한 적이 있어요. 그리고 1년쯤 후에 재발해서 같은 치료과정을 거쳤는데 그후로는 한번도 문제가 된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