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희 부친(올해 82세)은 2016년초 척추전방전위증(척추뼈 4.5번이 신경을 너무 누름,이로인한 심한 발저림증상)으로 핀을 3개정도 박는 척추수술을 받으셨습니다.
평생 농사를 짓고 살아오셨는데 발저림증상이 2013년 1월부터 시작되어 수술전까지 물리치료,침치료,한방치료,통증의학과치료까지 받아도 발저림이 호전되지않아 꼬리뼈내시경시술,풍선확장술(비용도 많이들고 시술전에 시술하는 병원측에서는 선불받고 시술)하지만 꼬리뼈내시경시술을 받아도 발저림은 낫지않아 결국엔 핀을 박는 척추수술을 받으신겁니다. 13년1월 발저림이 시작되기전에는 동네의원 물리치료,침치료,통증의학과치료 전부 효과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수술을 받으면 발저림이 호전될줄 알았는데 수술한지 1년반이 지난 지금도 발저림은 여전하고 마약성진통제를 복용해도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집도하신 의사분께 물어보면 수술을 늦게해서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수술후 3개월이 지나도 발저림이 좋아지지않자 수술한 병원말고 다른병원에서 MRI를 찍었습니다. 거기서도 정확한 답변을 해주지는않고 그냥 몸조리하고 기다려보라고만 하셨어요.
질문드립니다.
질문1.
부친의 경우처럼 척추수술을 너무 늦게해도 발저림이 호전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나요?
질문2.
지금 부친은 말초신경병증약을 처방받아 드시고 계신데 이 약을 중간에 끊어버리거나 약을 계속해서 연결해서 먹지않으면 발저림이 심해질수 있나요?
질문3.
수술을 하면 마약성진통제도 효과가 있고 통증의학과의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발저림이 조금이라도 좋아질줄 알았는데 마약성진통제는 복용을 해도 전혀 효과가 없고 통증의학과의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없는 이유가 뭔가요?
부친께서 발이 너무 저리다고 하실때 속마음 같아서는 재수술을 받게해드리고 싶은데 첫수술도 그리 만족스럽게 되지못했고 연세가 있어서 더욱 재수술을 해도 계속 고통스러워하실거 같아 재수술을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남은 생애 조금이라도 발저림없이 편안하게 살다 가시도록 해드리고 싶은데 그게 참 마음대로 안되네요.
부친과 같은 연배의 동네분들중에 척추수술을 받으신 분이 몇분 계신데 발저림증상이 전혀 없다고 하시는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혹시나 수술이 잘못되어 1년이 지난 지금도 호전되지않는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어 참 많이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