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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크게 숨을 쉬어도 답답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에 딱히 운동을 챙겨서 하지는 않지만 많이 걷는 편이고, 평범한 체중과 체격이고 자잘한 병치레를 크게 하지 않습니다.
어제부터 잘 때를 제외하곤 걷거나 등산하거나 가만히 누워있을 때에도 숨을 쉴 때 답답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크고 느리게, 의식적으로 쉬어야 합니다. 잘 때 숨이 모자라서 깨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어제 오늘 좀 더 피곤했어요. 이렇게 숨이 모자라고 답답하다고 느끼기 전에는 콧 속 비강 부분이 약간 자극받는 것 같았어요. 재채기를 할 것같은 기분은 아닌데 약간 자극이 있어서, 그 때는 알레르기가 왔구나 생각했거든요. 그 상태로는 일주일 안 되게 겪었는데 점차 심해지더니 어제부터 숨이 자연스럽게 쉬어지지 않습니다.
제가 원래 알레르기성 비염을 꽃가루 심한 계절에는 겪는데 왜 지금 알레르기가 있는지 생각해보니 한 달 전 7평 남짓한 오피스(바닥에 카펫이 부착돼 있습니다)에 페브리즈 반 병을 잔뜩 뿌려서 환기했던 일이 떠올랐어요. 그 날과 그 뒤로 며칠 환기시켰고, 이제 딱히 냄새가 나지는 않지만, 오피스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평일 7시간 정도는 되다보니 계속 알러지를 일으킬만한 물질과 접촉한 게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아서요.
알러지인 것 같아 몇 시간 전 염산 세리티진 10mg 짜리 약을 하나 먹었더니 비강이 부은 것 같은 느낌은 많이 나아졌어요. 숨을 들이쉬거나 내쉴 때 비강이 자극받고 좁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어도 숨이 약간 모자란 느낌이라 마치 이불 뒤집어 쓴 채로 그 속에서 숨을 쉬고 있는 것 같은 답답한 느낌입니다. 이 외에 가슴이 아프거나 지나치게 답답한 느낌, 기침, 열, 가래, 콧물 이런 증상들은 없어요. 꽃가루 알러지로 비염을 겪을 때는 콧물이 늘 있었는데 그것도 아니라서 조금 의아합니다. 다른 폐 관련 질환은 딱히 앓고 있지 않습니다. 한 달 전 부터는 스트레스 받을 일도 전혀 없어서 아주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었고요. 심장 부근의 통증은 원래 없었는데 이틀을 이렇게 계속 복식호흡 하듯이 천천히 숨을 쉬니까 좀 무거운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아마 이건 제가 지금 증상에 너무 신경쓴 탓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이런 증상들을 진찰 받으려면 어떤 과목의 병원에 가서 진찰 받는 게 가장 좋을까요?


답변

Re : 크게 숨을 쉬어도 답답해요
진성림
진성림[전문의] 고운숨결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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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호흡기내과 상담의 진성림 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을 읽어 보면 호흡기내과에 가셔서 진료를 보시고 폐기능 검사와 알러지반응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알러지로 인한 기관지 과민성이나, 기관지 천식, 그 밖의 다른 호흡기 질환의 동반여부는 검사를 해봐야 알 수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