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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사춘기부터 시작된 우울, 열등 분노, 소외감으로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29살 남자 입니다
물 속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새벽에 글을 씁니다.

사춘기부터 시작된 우울증, 열등감,분노, 소외감. 등등으로 현재 인간관계단절, 매일 잠오고, 과거의,현재의 부정적 생각, 부정적 기분, 과거의 것들로 인한 엄청난 분노, 떨어져간 친구관계. 죽고싶은 상태...과거와 현재의 부정적인 것들의 반복.
사춘기때 한명의 친구관계도 없고 스스로 엄청힘들어하며 안좋은상태로 입대후 군 생활이 정말 너무 힘들고 괴롭고, 군대의 인간관계속에서의 큰 힘듦으로 큰 상처와.. 군대에서 모든것들이 부정적으로 크게 악화되어 전역후 저의 상태가 더욱 안좋아진것같습니다.

대구에서 작년 초 수성구에서 심리상담센터 한달정도 다녔는데 상담한번에10만원가까이 하며,
저의 상태가 너무 안좋기에 그만큼 오랜시간동안 심리상담 치료를 해야하고 매주, 자주 해야하는데 경제적인 어려움, 등등으로 더이상 못갔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조금씩 하라는 것들도 실천을 안했습니다. 6년이상 다니는 신경정신과에서 한,두달에 한번씩 가서 짧게 어떻게지냈는지만 얘기하고, 처방받고 약 한달치 받고...
치료를 하고있다 생각했으나 치료가아닌 그냥 약받는것이란걸 아주 늦게 알게되었습니다.

저의 깊은 우울증. 어느정도의 조울증. 사회성부족...자존감. 자신감 너무나 부족. 상태가 자꾸 안좋아지고, 뭘 하던

꾸준하게 몇달이상 할수없는 어려움. 괴로움... 자아.정체성 혼란. 이성친구한번만나지도못하고. 하루하루 큰 스트레스. 부정적인것들의 끝없는 반복.공부,학업집중도 너무떨어지고.
그동안 자포자기 한채로 누워잠만자고, 컴퓨터하고, 연락안하며, 생활비떨어지면 엄청힘들게 버텨가며 짧게씩 일하고,
또 자고...

운동으로 극복하려고 고등학교부터 지금껏 틈틈이 했고 상태가 심하면 아무것도 안했고.. 포기하며
도저히 이대로 가다가는 저는 세상에 홀로남아 끝날것같고, 답답한것들 분노를 다 없애고 싶고..
상태가 괜찮다가 최악으로 안좋게 되다가. 그렇기에 사람대하는게 너무 힘들고 피하게 되고,
공무원공부, 해야할것들을 힘내서 해내야만 하는데. 부정적인생각 답답함 우울증 들로 자신없고 노가다를 하며 살기는 죽기보다 싫고.

10년이상의 힘듦. 그동안 수없이 부모님에게 이성잃고 폭발하고 소리치고 울고 화내고 욕하고 폭력적으로 되고. 부모님탓으로 많이 돌리며 왜 날 방치하고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울면서 도와달라는데 그렇지 않은것에 원망하고
힘들게 상처받고 지내며 저는 안좋게 성격이 변했고...
그렇게 사춘기, 20대는 다 날아가버리고, 남자로써 저로써 쪽팔려서 훨씬 전에 죽는것이 나았을것인데 죽지못해 사는것같습니다. 나라는 것이 없는것같습니다.
항우울제도 몇년째 먹고있는데 효과도 크게 없는것같고. 스스로 화나고 그래서 자위를 자주하게되면 다음날, 그다음날 너무 피곤하고 잠만자고 최악으로 되고. 며칠 괜찮다가도 자위하게되고 최악으로 되고...

키는 크나 콧대낮고 코가 작아 컴플렉스로 항상 열등감에 시달리며 이성앞에서는 말이없어지고 여드름 피부로 항상 얼굴이 안좋고 표정도 우울하고 안좋고, 자세도 굽고 안좋고, 사람많은곳에 가기가 꺼려지고 부정적인 생각. 스스로 비하하게되며, 그런 것들이 또다시 화나며 반복되며...주위시선에 크게 신경쓰고 말을 잘못하고, 사람들 말을 잘 못들을때가 많고, 사춘기부터 새치가 많이 나서 엄청나게 큰 스트레스. 주위 잘지내는 친구들과 큰 괴리감. 흰머리가 너무나도 싫으나 계속 많이 나고있고,

스트레스로 인한 역류성식도염을 오랫동안 계속 지니고있고,
남과 비교를 하고 무식하고. 나약하고. 저 자신을 완전히 잃어서 내가 무엇이 나다운모습인지 모르겠고 이런 하나하나의 모든것들의 무능한것이 참을수가없고.
규칙적으로 지내는게 불가능한것처럼 너무 힘들고. 스스로 되지가않고
누군가의 도움이 있으면 좋겠으나 그런건 10년이상 아무것도 없었고

방법이 없는것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변

Re : 사춘기부터 시작된 우울, 열등 분노, 소외감으로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정건
정건[전문의] 정건연세정신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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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정건 입니다.

2월9일날 질문하신 내용과 똑같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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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많이 힘들게 지내고 계시군요.

6년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효과는 없는 것 같구요.
우울증상이 오랫동안 계속되어 성격적으로 굳어진 것 같습니다.

우울증은 약물치료에 효과가 좋은 경우도 있지만 효과가 잘 안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약물치료 만으로는 회복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은 의욕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좋아지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먼저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해 나가야합니다.
규칙적으로 식사와 수면을 하고 활동도 조금씩 늘려 나가야합니다.

치료하시는 의사 선생님과도 잘 상의 하셔서 약물도 바꾸어 볼 수 있습니다.
상담을 따로 받으면 좋은데 상담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오랫동안 상담을 받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각 구마다 정신건강증진센타가 있습니다.
그 곳에서는 무료 상담이 가능합니다.
지나간 시간은 생각하지 마세요. 힘들지만, 지금부터 조금씩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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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답변 적어드렸으니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