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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숨 넘어가게 크게 웃으면 숨소리가 변해요.

질문이 바보 같을 수도 있는데요.

제가 좀 크게 웃으면요.
그러니까 흔히들 숨 넘어가게 웃는다고 하는 정도로 막 흥분해서? 크게 웃으면...
숨소리가 변해요.
목 부근에 뭔가 끼는 것처럼 기침을 하게 되고요.
좀 답답한 느낌도 있고... 숨 쉴때? 내쉴때?
숨소리가 달라져요. 약간 색색?

이게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요.
한 10분에서 30분? 정말 길면 한 1시간?

그리고 추운 날, 밖에 나갔을 때도 숨소리가 살짝 달라져요.
이것도 오래 지속은 아니에요.

질문은...왜 이러는걸까요?
기관지쪽 문제일가요?
아니면 별거 아닌데 혼자 예민한걸까요?

아, 하나 더 궁금한게 있는데요.
다리 위에(호수나 냇가) 올라가면 갑자기 어지러움이 느껴지고 몸이 막 흔들리는 느낌이 있는데요.
흔들다리가 아닌 그냥 다리에서도 흔들다리에 있는 기분이에요.
병원에 가면 이런 증상에 대해서 말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제가 예민하게 느끼는 당연한 느낌인가요?


답변

Re: 숨 넘어가게 크게 웃으면 숨소리가 변해요.
오원택
오원택[한의사] 경희숨편한한의원
하이닥 스코어: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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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오원택 입니다.

바보같은 질문이라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몸에 이상이 있다고 느껴지면 빨리 알아보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니까요.

현재 말씀하신 증상만 들어서는 천식이 의심되지만 정확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설명하신대로 천명(기관지가 좁아져 숨쉴때 쌕쌕 소리가 나는 것), 목의 이물감과 기침,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있는 것은 천식일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천식이라는 판별을 위해서는 기도폐쇄의 가능성을 청진이나 약물을 통해서 진단해보게되니 병원에 방문하셔서 말씀하신 숨소리가 달라진다는 것과 어지럼증에 대한 것을 세세히 설명하시는게 좋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질문자님이 평소에 생활에 불편감을 준다고 생각되는 증상, 그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과 시간대에 대해 최대한 상세히 구술하시는 것이 의료진에게 도움이 됩니다.)

천식에 대해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기관지(기도)가 좁아졌다가 넓어졌다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가역적 기도폐쇄'라고 하는데, 보통 추운날씨, 찬공기가 천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웃음으로 천식이 유발되는 경우가 흔치는 않으나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충분히 가능할 수는 있습니다.

천식이 흔하긴해도 치료가 간단한 질환은 아닙니다. 만성적이고 재발되기 쉽기때문에, 병원에 가게 되더라도 몇년씩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경우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치료 중에 약 복용을 중단하기 힘든 상태가 될 수도있고, 약물성 천식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말씀하신 내용으로 미루어볼 때에는 급하게 치료해야할만큼의 심각한 상황은 아닌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파가 닥쳐와 날씨가 많이 추워진 것에 영향을 받으셨을 가능성도 있으니, 만약 좀더 지켜보셔도 증상이 나아지는 것이 없다면, 꼭 병원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