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소화기내과상담의 현일식 입니다.
1. 십이지장 암도 조기에 발견하여 제거하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십이지장의 점막하종양과 십이지장암은 서로 다른 질병이므로 점막하종양이 자라서 십이지장암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십이지장암은 10만명당 1명 정도 발생하는 흔하지 않은 암입니다. 가족 중에 십이지장 암이 있다고 해서 십이지장 암의 고위험군이라 보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선별검사로서 위내시경 검사 외에 시행할 수 있는 추가 검사는 필요하지 않으며 추가로 할 수 있는 검사도 딱히 없습니다.
3. 크기 1cm 이하의 십이지장 점막하종양은 건강검진 위내시경 검사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악성이 아닌 양성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정밀 검사도 하지 않습니다. 드물게 크기가 커지는 경우 제거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6개월 -> 1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4. 십이장암의 증상은 다른 위장관 암의 증상과 비슷합니다. 크기가 커지면 음식이 내려가는 길을 막기 때문에 구통, 복통이 발생할 수 있고 출혈이 되면 검은변이 나올 수 있으며 체중감소, 빈혈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십이지장암이 있으셨기 때문에 질문자님의 걱정은 당연하고 또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관리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