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최성환 입니다.

몇 살 때에, " 정신분열증 나을 수 있나요? " 라고
질문하느냐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님은 딱 20대 중반..
아무리 일찍 발병하였어도 15세 경...

환청이나 망상 등의 비현실적 증상들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약물 등으로 고치지 않고,
그냥 그 환청과 망상을 놔두면 놔둘수록,,
그 환청과 망상이 지배하는 세상을 진짜 세상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증상이 오래 가고, 그 동안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일반 사람들과의 사고방식과 생활태도 자체 및 개인적 문화가 완전히 달라지지요.

그래서, 빨리 치료 받을 수록 좋은 것입니다.

망상은 빨리 나아지지 않치만, 환청, 조정망상 (조정당하는 느낌) ,
관계망상 ( 관계가 없는 것도 관련이 있다고 착각하는 것) ,
사고의 방송( 내 생각이 빠져나가는 느낌 ) 등은, 약물치료로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먼저 이러한 급성, 양성증상을 통제해야, 병의 만성화를 막을 수 있으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망상도 약해집니다.

그러나, 치료를 게을리 하면, 망상이 더욱 체계화되어 견고해지고,
대인관계를 회피하게 되어, 사회적으로 위축이 되고 외톨이가 됩니다.
즉, 음성증상 위주로 바뀌게 되어 만성화된다는 뜻이지요.
현재의 님의 상태에서는, 나을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