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Q&A

질문

정신질환 알려짐에 따른 주변사람들의 태도

제가 타인의 시선및 태도에 굉장히 민감한 성격인데 우연히 제 병이 알려지게되면서 아는사람들이 태도가 변했어요ㅡ냉담하게요. 상처를 너무 많이 받고 예민합니다.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답변

Re : 정신질환 알려짐에 따른 주변사람들의 태도
최성환
최성환[전문의] 인천우리병원
하이닥 스코어: 1285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1명
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최성환 입니다.

아는 사람들의 태도가 냉담하게 변한것은,

냉담한 것이라기 보다는, 경계심을 가지고 본다는 뜻이겠지요?
괜히 겁을 먹고, 거리를 두려는 심리가 분명합니다.

님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님이 가지고 계신 병을 싫어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그 사람들에게 혹시라도 이상한 모습이나 행동을 보이지 않도록 당분간은 조심하세요.

하지만, 자신이 나서서, 남들에게 내가 괜찮다는 모습을 필요이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님도, 당분간, 그 사람들을 접하지 말도록 하세요.

가족이나 친척들의 태도가 냉담하게 변했다는 것인지요?
아니면, 알고 지내던 사람들의 태도가 냉담하게 변했다는 것인지요?

가족이나 친척들까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면 문제가 크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님도 그냥 거리를 두시기 바랍니다.

억지로 그 사람들과 교류하려고 들면, 님만 상처를 더 받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일단은, 그 사람들의 경계심과 두려움이 무디어질 때까지는 조금 기다리세요. 오래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나중에는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더 노력해야 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잠시 혼자 있으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극이 너무 많으면, 더 예민해지고,
생각도 불필요하게 많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오랫동안 혼자 있는 것은 안 좋지만, 이번 경우에는, 약 한 달 정도의 기간동안은 다른 사람들과 좀 거리를 두고 만나세요.

처음 만나는 사람은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으니, 새롭게 만나는 사람의 시선에는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