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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원장님의 답변이 저에겐 큰도움이 됩니다..

원장님 우울증 혹은 어떤 트라우마에 대한 강박적인 걱정근심이 아주 크게 왔던 때가 일년전일겁니다. 아직까지도 많이 남아있네요. 그때를 기점으로 수면상태가 많이 변했습니다. 일찍 깰때가 많고 깊게 잔다는 기분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주간 피로증이 굉장히 심하구요 이때 이후로 성기능도 많이 안좋아 지네요. 이십대인데... 그래서 얼마전 푸로작이라는 약을 처방받아왔습니다. 세로토닌분비를 증가시켜야 숙면을 취한다고 하더라구요. 원장님께서 보시기에 푸로작을 복용하는것이 수면상태를 개선시키고 좀 주간피로증도 많이 없애고 하는데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시는지요? 우울증 이전에 수면문제은 아주 전혀 없고 굉장히 잘 잤습니다.. 원장님 너무 힘듭니다.


답변

Re : 원장님의 답변이 저에겐 큰도움이 됩니다..
최성환
최성환[전문의] 인천우리병원
하이닥 스코어: 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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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최성환 입니다.

네.. 맞습니다. 저도 환자분들께, 프*작 등 최신 우울증약물의 아침 복용이 밤에
편하게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설명합니다.

즉, 프*작 자체가 잠을 오게하는 약이 아니지만, 하루의 주기 ( 활동하고 쉬고 자고 깨고 하는 주기 )를
정상화 시켜 주어서, 결국 수면 문제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취지이지요.

하지만, 이 방법은, 수면제 복용이나 신경안정제 복용을 꺼리는 분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는 방법입니다.
( 또는 수면제 투여를 상당히 안좋게 생각하시는 의사선생님들이 권하는 방식이라고 말할 수 도 있겠지요 )

사실, 님과 같은 상태로 수면 장애 ( 일찍 깰때가 많으니 당연히 낮동안 피곤하고, 깊은 단게의 수면이
부족하니 몸이 버티질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 가 심할 경우에는, 부득이 하게 수면제의 복용을 권합니다.

수면제 복용이 부담스럽다면, 저녁 때에 근육이완 및 안정감을 많이 줄 수 있는 분류의 항불안제
(즉, 신경안정제)라도 당분간은 추가로 투약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

고생할 수록, 몸에는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당분간 약물에 의지하더라도 ).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