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Q&A

질문

안과문의입니다.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은 몸이라 자꾸만 문의글을 남깁니다. 일주일전부터 왼쪽눈의 꼬리부분에서 흰안개인지 구름인지 시야를 흐리게하는 흰것이 나타나서 눈을 자꾸 깜박이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제부터는 오른쪽눈도 그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왼쪽이 더심하구요.
녹내장 가족력이 있긴하지만, 증상이 저와 달랐다고 합니다.
다른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많은,아니 몇가지의 찜찜한 원인은요, 20년도 더 된 약물섭취입니다.만성간염약 헵세라,제픽스와 신경정신과약 네가지를 장기복용중입니다.
이러한 약물복용이 원인인지, 가족력의 녹내장현상인지, 여름철의 지나친 얼음섭취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혹시 탄수화물을 끊으면 이런 증상 (흰구름같은것)이 나타날 수 있는지요?
안구건조증약을 2년전부터 꾸준히 넣고 있는데도 이런증상이 생겨버렸어요.시야검사시에는 위험수준보다 하나작은, 아마 19가 아니었나하고 기억이 남네요.늘가던 병원 선생님은 녹내장검사를 해보라시는데, 저의 여러가지 병적원인이 범인일 수 있다는 생각에 이렇게 문의 남깁니다.바쁘시더라도 시간이 나실 때 한번 읽어봐 주세요.
몇마디 생각나시는 글귀도 좀 적어주시구요.
더운데 날씨조심하세요.


답변

Re : 안과문의입니다.
조형석 하이닥 스코어: 40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1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2명
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조형석 입니다.

현재 증상만 듣고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일단 확인해보셔야할 것은 시야를 흐리게하는 흰것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지,
아니면 눈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지 체크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만약 흰 물체가 떠다니듯이 움직이거나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하는 것이라면 비문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문증의 경우 특별히 원인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대개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옅어지고 보이지 않게 됩니다.

다만, 간혹 눈 속에 출혈이라든가 망막박리와 같은 큰 질병의 전조증상으로 비문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안과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두번째로 흰물체가 고정되어 있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녹내장이나 다른 망막 또는
시신경 질환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녹내장 증상이 질문자분처럼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녹내장 가족력이 있음을 생각해본다면 다시 한번 안과에 가서 시야검사 및 녹내장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19라는 숫자는 아마 시야검사가 아닌 안압검사 수치결과일 듯 합니다.
물론 19가 정상범위 내이긴 하지만 한국인의 경우 정상안압 녹내장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1년에 한번씩은 안과에서 정기 검사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몇몇 약제들이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지만 현재 드시고 있는 약 중에서 녹내장이나
비문증을 일으키는 약제는 없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을 끊는 것 역시 현재 증상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직접 눈을 보고 관찰한다면 좀더 많은 정보를 드릴 수 있을 듯 한데,
좀더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가까운 안과에 방문하여서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