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께서 76세이십니다.
한달전에 머리를 크게 잘못 넘어지셔서 뒷목(두개골)이 아프다고 밤마다 호소하셨습니다.
그러다 3주전부터 헛것을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엄청 심하셨습니다. 그럴분이 아닌데 정말 제가 말리는데도 무시하고 헛것에게 돌던지고 욕하시고...전 정말 귀신이라도 보이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지금은 낮에는 안보인다고 하는데 밤에(특히 새벽에 자다 깼을때)가 심하고 헛것이 거울로 들어가서 숨었고 선풍기안에 숨어있다하시고...너네 나가라 주여 다 나가라!하면 정말 나가는 얘들도 있다고하네요...
신경과에선 섬망이라고 쿠에타핀 20?25 반쪽 먹다가 심해지면 한알먹으라고 하는데
할머니가 한알먹고 정말 심해지셔서 다시 반쪽먹는게 이주일정도됐는데 증상이 똑같습니다.
제가 조급하고 있는걸까요?
섬망은 빨리 치료안하면 치매로 간다던데..
할머니께서는 헛것보는거빼고는 인지능력이나 다 똑같습니다. 섬망증상이라는 것도 아시고 단지 그것을 보면 무서운데 주여를 외치면 안심이 되어서 외친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나가는 것도 있다고 하시구요
하지만 가끔 새벽에 일어나 헛것을 쫓으려는 모습에 제가 우울증에 걸릴거같습니다...
말리지않고 참아야할까요...쫒아내면 나가는 것들도 있다고해서 할머니 심신이 안정될수있다면 그렇게 하라고 놔뒀는데
제가 새벽에 자다가 깜짝깜짝놀래니까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