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되신 저희 시어어머니는 디스크로 인해 원래 한쪽 다리가 무척 불편하신 상태였는데 지난 1월 집안에서 낙상을 하셔서 그나마 괜찮으셨던 반대쪽 다리의 고관절 골절을 당하셨습니다.
급히 응급실로 모신 후 진단 끝에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으셨고 얼마간의 입원치료 후 집으로 퇴원하셨습니다. 그런데 퇴원하시고 열흘인가부터 인공관절 탈골이 자주 일어나고 수술 부위에 염증이 일어나 열이나고 백혈구수치가 올라가서 결국 재수술을 통해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지지대 같은(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습니다.) 것을 넣은 뒤 물리치료 등을 받으시고 퇴원하셨습니다.
퇴원하면서 담당의사선생님께 다시 보행이 가능하신지 여쭤봤는데 아마 힘드실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식들이 모두 맞벌이 가정이고 타지에 살아 혼자서는 화장실 가시는 정도의 보행도 힘드시고 생활관리가 어려워 요양원에 모셨는데 어머님께서 다시 수술을 받으면 걸을 수 있는거 아닌가 하는 말씀을 하시네요. 지금은 화장실을 혼자서 가시기도 어려워 기저귀를 차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고혈압 약 외에는 다른 약은 드시지 않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식된 입장에서 모른척 할수는 없지만 연세도 연세이거니와 이미 부작용을 겪은 수술을 다시 하기도 난감한터라...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저희가 궁금한 것은
1. 현재 상태에서 재활치료 같은 것을 하면 화장실을 갈 정도의 보행은 가능할까요? 재활치료가 의미가 있을지 만약 가능하다면 어떤 의료기관을 선택해야할지, 치료기간은 얼마나 걸릴지 궁금합니다.
2. 인공관절치환술을 다시 받는 것은 가능한지, 만약 가능해서 수술을 한다면 보행이 가능하신가요? 연세나 재수술이라는 점을 감안하셔서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