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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마미증후궁 후 재활

저희 오빠 얘기입니다...

1. 과거 : 98년에 허리디스크(L4-5번 좌측) 진단으로 디스크 절제술 받음

2. 현재 : 우측 좌골신경통으로 허리디스크(L4-5번 우측) 진단 하에 2015. 5. 15에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 받은 후 마미증후군 발생, 증상 발생 17시간 만에 5. 16 감압술 및 척추후방유합술을 응급으로 받음.

3. 현재증상
1) 하지 운동, 감각기능 저하로 보행문제: 재활 중
양측 발목 족저굴곡 버티는 힘 부족하여 까치발 안 되며, 발가락 움직임 둔함, 둔근에 힘 들어가지 않음.
특히 4-5번째 발가락, 발바닥 감각저하 심함(이 부분의 저림, 작열감 심함)

2) 대소변 기능 저하 : betanechole 50mg 하루 세번, tamsulosin 하루 한번 복용
처음에는 변의, 요의 없었으나 현재 변의가 너무 자주 있으나 화장실 가면 변이 나오지 않고, 요의를 느끼나 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옴, 항문 및 요도 괄약근 불완전

3) 성기능 저하
감각이 30점(100점 만점) 정도 느껴짐. 방광이 차면 발기가 되나 불완전함

4) 신경통 : gabapentin 300 하루 세 번 복용
발가락 저림, 작열감 느낌


질문 1. 수술 후 29일째 근전도 검사를 했는데 그냥 단지 신경근병증이란 설명을 들었어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축삭 손상 뭐 그런 거에 따라 예후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근전도 결과 첨부하오니 설명 부탁 드려요.

2. 현재 재활 치료 받고 있는데 걷는 게 호전이 될지 궁금합니다. 한발 지팡이 두개로 걷는 연습하는 중인데 지팡이 없이 걸으면 너무 뒤뚱 거립니다. 과연 호전이 될지 궁금합니다.

3. 대소변 기능장애, 성기능장애가 호전이 될지 궁금합니다.

제발 답변 부탁 드리겠습니다.


답변

Re : 마미증후궁 후 재활
이동우 하이닥 스코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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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이동우 입니다.

현재 환자 상태를 보지 않아 명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질문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마미 증후군(마미총 증후군 cauda equina syndrome)은 척수 신경에서 나와
하지로 내려가는 말초 신경이 손상 받은 상태를 말합니다.

말초 신경의 손상은 일반적으로 손상이 일시적이고 경미하다면 1-6개월 정도(보통 3개월) 사이에
기능적으로 회복이 됩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이전과 비슷하게) 손상을 지속적으로 받았다면
그 정도에 따라 부분적으로 기능이 회복되거나 전혀 회복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통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큰 호전이 없는 경우가 많고, 1년이 지난 경우는
더 이상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환자분의 경우에는 1달이 지난 시점에서 부분적으로 기능의 회복이 있는 상태입니다.
손상 후 시기나 현재 상태로 봐서 추가적인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태로 보여집니다.
점점 기능적인 향상이 있어 호전되고 있는 상태인지가 예후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현재 지속하시는 재활 집중적으로 시행하시고,
소 대변 관련하여 현재 방광이 불완전하게 기능을 할때, 배뇨 관련하여 훈련을 잘 하셔야 합니다.
적절한 배뇨가 안되는 경우, 방광이 늘어나 방광의 손상을 입을 수도 있으며, 요관 역류 등으로
인해 방광 및 콩팥에 염증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근전도 검사 결과지로는 검사한 부위의 감각 신경은 양호하고 운동 신경의 반응이 떨어져 있다
정도로만 판단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근전도 검사는 시행한 부위만을 종합하여 평가를 내리기 때문에 환자분의 현재 상태와는 다른 결과로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근전도 검사와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예후를 판단하여야 하기에
담당 주치의 또는 다른 전문의를 직접 방문하여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