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4-5, 5-천추1번 두군데 파열로 인해서 5주전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당시 왼쪽 다리 방사통이 있었고, 오른쪽 다리 발목, 엄지발가락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엉덩이와 성기, 회음부 부분쪽이 얼얼하니 마취제 맞은것같은 감각이었습니다(아예 감각이 없는 정도는 아
니었고, 만지면 느낌은 있었음). 두 다리 모두 힘이 저하되어서 (왼쪽다리보다 오른쪽다리가 훨씬 더 심했음)
걸을 순 있으나 벽을 짚고 걸을 수 있었습니다. 소 대변 감각은 사라지지 않아서 스스로 볼 순 있었으나 항문
쪽이나 성기쪽 감각이 둔하다보니까 뭔가 예전과 같이 시원하게 누는 느낌은 덜 했습니다.(소변눌때 아프기 전보단
힘을 좀 더 주고 누는 느낌입니다.)
더 심해지기 전에 수술하자 하여 3~4일정도 경과후에 미세현미경 수술을 받았고, 의사선생님은 굉장히 수술
이 잘 되었고 예후도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수술 후 5주가 지난 지금 감각도 조금 돌아온 것 같고, 예전보다 걷는 것은 편해졌지만 아직도
다리를 절뚝이고 있고 힘이 돌아오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더욱 스트레스 받는 것은 성기능 쪽인데요... 자위를 해보았는데 발기는 되었으나 예전보다 단단하기가 반정도밖에
안되고 감각이 둔해서 그런지 중간에 발기가 풀려서 사정을 할 수 없었습니다.(몽정은 하고, 자위시에 쿠퍼액?은 나옵
니다.)
수술을 해주신 의사 선생님은 증상을 지켜보며 운동을 열심히 하라하셔서 걷기 운동,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이는 28세, 몸무게 76키로 175cm 입니다. 담배는 안하고 술은 지금 먹고 있지 않습니다.
소염진통제랑 신경저림 증상 풀어주는약? 위장약 이렇게 세개 조제해주시는 거 아침 저녁 두번 먹고 있습니
다.
(질문)
1. 위의 증상이 오랫동안 신경이 눌려있어서 생긴 증상이라고 하던데요(신경이 끊어지진 않았다고 하셨음)
언제쯤이면 성기쪽이나 하체쪽 신경이 돌아올까요? 아예 안 돌아오지는 않겠죠?
2. 신경이 돌아온다면 갑자기 확 좋아질까요 천천히 좋아질까요?
3. 수술을 하기 전에 비뇨기 쪽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이것때문에 따로 비뇨기과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긴 질문입니다만 잘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