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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엉덩이 땀 개선방법

0 다른 계절에는 불편감이 없으나 
 
  유독 여름만 되면

  엉덩이 부분에 땀이 너무 많이나서 

   팬티나 바지가 척척하니 젖을정도가 되서 생활이 불편합니다.
   (주로 앉아서 근무-여름방석 해도 마찬가지)

0 매년 여름만 되면 반복되는데 개선 방법이 없는지요
  * 다른부위는 정상적으로 운동하거나 아주 더울때 땀이남


답변

다한증
박건영 하이닥 스코어: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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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박건영 원장입니다.

엉덩이 부위의 다한증 때문에 불편함이 많으시군요.

다한증은 땀 분비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서양 의학적으로는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에 의한 자율신경계의 조절기능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해부조직학적인 이상소견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엉덩이 꼬리뼈 주변에는 외톨이 교감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로 다한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갱년기 장애, 당뇨 등 다한증을 유발하는 선행 질환이 없이 발병하는 일차적인 다한증은 주로 손, 발, 얼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국소 부위에 땀이 많이 발생하며, 특별한 원인이 없이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번 다한증이 발생하게 되면 심리적인 위축이 더욱 심해져서 일상생활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인지하게 되고, 정신적인 집중을 요하는 작업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게 되면서 이차적인 정신적 위축을 초래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서양 의학에서의 다한증 치료는 국소부위의 땀 분비 자체를 차단하는 시술 및 수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이후 인체의 보상기전에 의해 기존에 땀이 나지 않던 정상부위에서 오히려 땀이 더 많이 나는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다한증은 심장의 작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땀을 '심장의 액체' 라고 표현하며, 지나치게 근심하거나 생각이 많으면 심장을 상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과잉될 경우 다한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한증은 심장 이외에도 소화기인 비위(脾胃)의 기능이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좋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비위에 담음, 습열이 정체되고 이로 인해 기혈 순환에 장애를 일으키게 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학에서의 다한증 치료는 심장이나 위장의 불필요한 열을 내려주어 인체 내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허약한 부분을 보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한증의 증상완화를 위해서 평소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수 있도록 꾸준한 운동이나 반신욕을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맵고 짠 음식, 음주,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엉덩이나 사타구니는 여름철 습해지기 쉬운 부위이며 습기와 땀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감염이나 습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환기가 잘 되도록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