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두달쯤 전부터 대변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점액에 약간의 피가 들어있는게 보입니다. 2년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했을때 작은 플립(2 mm)을 발견했는데 담당의사 말로는 걱정할 것이 없는 종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작년 여름에 한번 더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을때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점액에 피가 가끔 보이니 걱정입니다. (치질을 예전에 앓아서 지금 조심하고 있고 관찰해보니 배변시 치질로 인한 혈액과는-화장지에 묻어나오는- 좀 다릅니다.) 점액은 배변이 거의 끝날 무렵에 묽은 변과 같이 나오는 것 같고 가끔 피가 섞여서(점점이 박혀 있는 상태로) 나옵니다. 소량이고요. 아직까지는 매일이라기 보다는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약간 불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편이고 변비가 있을때는 점액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묽은 변인 경우에는 휴지에 묻어 나옵니다. 변의 다른 부분은 정상으로 보이며 혈액은 보이지 않습니다. 설사나 변비 증세도 없고요. 먹는 음식 종류가 제한이 돼 있고 매우 단조롭습니다. 음식은 고기는 그다지 많이 먹지 않지만 매끼 엄지 손가락 두개 분량의 닭고기가 들어간 카레를 먹습니다. (일주일에 19번 정도) 그리고 식빵 슬라이스 4~5쪽 분량을 매일 먹습니다. 카레같은 음식이 대장을 자극하는 건지 걱정도 됩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또 받아봐야 할까요? 아니면 음식을 조절하면서 좀더 지켜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