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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요실금~

제가 요실금인지 아닌지 알고 싶어서

문의하는데요...

전하루에 소변은 정상적으로 5번까지 보구요...

소변을 못 참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을 한번 보고... 출근하러 챙겨서

몇십분후에... 또 혹시나 해서 소변을 보면 쬐금소변을 봅니다...

이게 요실금인가요?

만약 그쬐금을 안보게 되면 팬티에 흘리더라고요...

그래서 임의적으로 보는건데...

요실금이라면 약을 먹나요? 아님 수술이 필요한건가요?



답변

Re :요실금~
최호성
최호성[전문의] 피어나의원
하이닥 스코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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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여성비뇨기과 상담의 최호성 입니다.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소변이 흐르는 현상을 '요실금'이라 합니다. 따라서 요실금 증세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면 요실금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요실금의 원인에 따른 분류에는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복압성 요실금입니다. 복압성 요실금(=스트레스성 요실금)은 괄약근의 약화로 생기는 요실금으로 주로 출산이나 폐경 후에 생기는 요실금에 해당합니다.
즉,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거나 줄넘기를 할 때처럼 복압이 상승할 때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는, 절박성 요실금입니다.절박성 요실금은 어린 나이에서도 나타나며 주로 과민성방광에 의해 생기는 증상입니다.
즉, 괄약근의 문제가 아니라 방광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수축하여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소변을 참다가 요실금이 나타나게 되며 화장실에 가다가 미처 도착하기도 전에 소변이 새는 증상을 보이며 평소에도 소변을 자주 보고 시원하지 않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셋째로는, 위 두 가지 요실금의 혼합 형태인 혼합성 요실금입니다. 즉, 복압성과 절박성이 모두 존재하는 요실금의 형태를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는 일류성 요실금입니다. 일류성 요실금이란 방광 내 소변의 배출이 되지 않아 넘쳐 흐르는 형태의 요실금을 말 합니다.
주로 소변의 배출이 잘 안 되는 배뇨장애의 경우에 나타나는 요실금에 해당됩니다.
참고로 속옷에 묻는 것이 정말 소변인지 역시 확인해야 합니다. 간혹 질 분비물과 소변을 혼동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요실금의 양이 많지 않고 빈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므로 어느쪽 원인에 해당되는지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평소 빈뇨 또는 절박뇨가 전혀 없다면 두번째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되며, 배뇨장애 역시 원인이라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괄약근 약화에 의한 요실금(첫번째 원인)이 가장 의심됩니다. 결혼 전, 혹은 더 어릴적에도 복압성 요실금이 생길 수도 있으며
그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골반근육이 약하거나 스트레스, 비만,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미혼 여성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물리치료를 통해 교정하게 됩니다.
참고로 약물치료의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치료를 결정하기 전에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우선 방광기능검사를 통해 요실금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아야 합니다.
여성비뇨기과를 방문하셔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