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중복자궁으로 임신이 된 상태에서 계류유산 수술을 하신 경우네요.. 많은 걱정이 앞서리라 생각됩니다..
다행히 수술이후 자궁강내에 출혈도 많지 않고 자궁내막염증 등의 소견 없이 순조롭게 회복중이신 듯 합니다.
아무래도 8주정도의 임신 진행 이후 소파수술을 통한 유산시술이 된 경우라서 향후 1주일 정도는 더 간헐적인 자궁 수축현상으로 생리통과 같은 아랫배 불편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임신으로 증대된 자궁이 다시 원래의 크기로 퇴축되는 동안 수축이 진행하면서 수술이후 갑자기 2주만에 자궁출혈이 보이기도 합니다.
수술이후 자궁확인을 받은 상태이므로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배가 많이 아플때는 진통제가 도움이 됩니다.
질도 2개인 중복질을 가진 경우라서 자연분만은 어렵고 제왕절개술을 통한 분만방식을 통해 임신과 건강한 출산 가능합니다.
보통 중복 자궁이라도 조금 더 발달이 이루어진 자궁( 고객님의 경우에는 다음번 임신에도 오른쪽 자궁에 임신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에 임신이 이루어지고 이 경우 임신이 된 자궁은 별 무리 없이 임신 전기간을 거쳐서 정상 자궁처럼 임신이 진행 가능하므로 안심하세요.
향후 2~3개월 정도는 규칙적인 생리를 하는지 지켜보시고 엽산제 등을 복용하시면서 다시 임신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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