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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박용우 선생님 폭식증 도와주세요
SMART TAG : 가정의학과, 비만

안녕하세요 박용우 선생님
선생님의 도움을 받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22살의 여대생입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살이 20kg 넘게 쪄서 거의 70kg에 육박했었어요
대학에 가서 생활을 하면서 1학년때 한 5kg정도는
덜 먹고 많이 움직여서 큰 어려움 없이 빠지더라구요
키가 커서 그런지 친구들은 뭘 왜 더빼려고 해? 하지만
제가 봤을때 저는 아직 뚱뚱합니다..
2학년 여름방학에 제대로 다이어트를 해서 66kg에서 59kg 정도까지 감량을 했습니다.
식이조절도 잘했고 헬스장에서 2~3시간 정도 운동을 꾸준히 했었죠
그리고 1년 정도 유지를 하고 있는데요
2학년 여름방학이 끝나고도 다이어트를 계속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식사량 조절을 하고 있고 운동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근육운동도 합니다
남들보다 많이 걷고 채소/과일/통곡물/견과류 등 몸에 좋은것도
신경써서 챙겨먹는 편이에요 할매입맛이라고 놀림도 많이 받아요ㅎㅎ
그런데 덜 먹었다는 압박감과 허기짐때문인지 폭식증이 생겼어요
과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며칠 식단 조절을 하다가도 집에
아무도 없으면 몰래 과자를 허겁지겁 굉장히 많이 먹거나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외식을 할때면
하루정도는 괜찮겠지 싶어서 배가 터질때 까지 먹곤 합니다..
이미 많이 먹었는데도 입이 심심하고 배가 부른데도 계속계속 먹어요
그러다보니 살은 살대로 안빠지고 저는 항상 다이어트를 한다는 느낌때문에
허기지고 항상 덜 먹었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고생은 하는데 살은 안빠지니 스트레스만 늘어가고
남들보다 항상 덜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폭식때 먹는 양이 어마어마해서인지 살은 안빠져요

방학도 시작했겠다 정말 마지막 다이어트라는 생각으로
굳게 마음을 먹고 해보자
하다가도 약속이 잡히거나 조금 마음이 흐트러질때면
또 빵, 과자 등을 손대고 있네요..
계속 덜먹고 폭식을 반복하다보니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잘 못느끼는 것 같아요
위도 늘어나서 왠만큼 먹어도 배도 잘 안부르구요

아침 바나나2개, 두유
점심 고구마100g, 두부200g, 토마토, 오이
간식 두유
저녁 두부200g, 토마토, 오이 
하고 아침에 걷기 3시간 정도, 저녁에 아령운동 약간
하려고 합니다.

사실 방학하고 하루 걸러 이런식으로 했는데
하루걸러서 또 폭식이 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요요없이 건강하게 살도 빼고 변비도 해결됬으면 좋겠고
위도 좀 줄어들어서 적당하게 먹을 수 있는 습관을 기르고 싶어요
박용우 선생님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박용우 선생님 폭식증 도와주세요
박용우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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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박용우 입니다.

질문 내용을 보니까 탄수화물 중독 증상이 있네요.
과자나 빵 같은 정제탄수화물은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아예 입에 대지 않아야 합니다. 수면부족,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중독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탄수화물 폭식이 없게 하려면 매끼니 "좋은"탄수화물을 조금씩 공급해야 합니다.

아침 바나나 1개 + 단백질 보충제
점심 현미잡곡밥 + 두부 계란 등 단백질 반찬
오후 간식 견과류 약간 + 삶은계란 1-2개
저녁 현미잡곡밥 + 단백질 반찬

으로 식단을 바꾸어 보세요.
무엇보다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생각을 바꾸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