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8개월 아기를 둔  아기 엄마 입니다.
저희 아기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잠을 못자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기가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데
지난주 월요일(18일) 부터 미열이 나기 시작해서  다음날 (19일 화요일) 병원에 
갔더니 수족구라고 병원에서 진단을 내려주시더라구요 
(입안이 많이 헐고,  고열이 계속 났어요)

일주일째 열이 내리지 않고 밥도 잘 못먹고 그래서 병원에서 (  22일 금요일)
수액을 맞았습니다.

23일 토요일이 되어도 열이 내리지 않고 걸음이 휘정거려서 병원에서  뇌수막염이나 뇌염일 수도 있다고 해서
보라매병원 응급실에 가서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했습니다.  검사 결과 상 염증 수치도 낮고 이상이 없다고 집으로 가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24일 일요일 부터 열은 내렸고 식사도 조금씩 시작했습니다. 휘청거리는 걸음걸이는 계속 되었습니다.
걸을때 다리에 힘을 주는 것을 힘들어하고  걸을 때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처럼
조심조심 걷고 걷다가 넘어지고 했습니다.

괜찮아 지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29일 금요일까지 증세는 약간 경미해 졌지만 계속 불안정하게 걸음을 걸어서  다니는 소아과에  갔더니 신경전문의 선생님께 검진을 받아보라고 하셔서 고대 구로 병원에 갔습니다.

고대 구로병원 소아신경과 선생님이 검진을 하시더니  걸음걸이가 약간 불안정하고  다리에 힘이 많이 없다고 뇌염이나 뇌수막염일 수 있다고 해서 MRI를 찍어보자고 했습니다.
 
MRI 찍고 입원할 수도 있다고 해서 병원에 자리가 없다고 성애병원으로
다시 옮겨  MRI를 찍었습니다.

검사 결과 뇌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 말씀이 너무 기가 막혀서.....
MRI 는 100프로 정확한게 아니라며 뇌염이 경미하게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MRI는 왜 찍는 겁니까?
또 뇌염이 아니더라도 고관절이나 무릎관절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어쨌든 바이러스 질환이후  걸음걸이가 이상해 졌으니  피검사를 해서 근육이 파열되었는지 아닌지 입원해서지켜 봐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경과 선생님이 휴진이라 다른병원으로 또 가라고 하네요 ㅜㅜ

뭐가 맞는 말인지......
수족구 바이러스 질환 후 걸음걸이 시 다리에 힘이 없어 약간씩 비틀비틀
하는게 무슨 이유때문인지 ....
피검사때도 소변검사도  뇌검사도 아무 이상이 없는데
아이도 힘들어하고, 저도 2주동안 원인을 알지 못한 채 계속 병원만  다니니
답답합니다.

이제 앞으로 무슨검사를 더 해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