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째 우울한 날과 평범한 날을 보내고 있어요. 이게 우울증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인터넷으로 테스트하면 우울증이라 나오긴해요.
일단 제가 우울증이 오게된 계기는 결혼이었던것 같아요. 결혼이 깨지고나서 3년정도는 잘 지냈는데...다른 사람도 못만나고, 정신없이 일만 하다보니 잘 지냈던것 같긴해요. 그러다가 요근래 그사람이 다른사람과 결혼을 하면서 충격을 받은건지..3년간 연락을 하거나 만난적도 없는데 그일이 있고나서 죄책감과 우을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그사람한테 너무 잘못한 일이 많아서 그게 자꾸 생각나고, 우울해지고,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하는것 같아요. 내가 죄를 지어서 결혼도 못하고 이렇게 일만 하면서 사는건가 싶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많이 울어도 우울증은 나아지지가 않네요. 요즘들어서는 건망증까지 오고 있어요. 안 잃어 버리던 물건도 잃어버리고,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건지...
평소에는 마음을 다잡으면 괜찮은데...스트레스 받거나 어느순간 갑자기 죄책감이 몰려들면서 우울해져요. 치료를 받아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