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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심장두근거림


- 상담내용 :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고 불안 증세까지 더해져 답답하고 금방이라도 숨이 멎을 것 같은 공포심과 불안증상이 심장 뛰는 것 보다 더 무섭습니다.. 이런 증상은 3년 정도 되었는데요.심장이 빨리 뛰면서 메스꺼움 증상이 늘 같이 나타나구요..속이 안좋아 심장이 빨리 뛰나 싶어 체크를 해보았는데 어떤 증상이 먼저 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의 상담 내용중 홀터 모니터란 것도 자주 해보았구요...트레드밀 부하검사(런닝머신)도 해보았는데 어느 부정맥이 문제가 있는지 잡히질 않습니다.. 심장 증상이 나타났을때 병원에 가면 시간이지체되어 심전도 검사에선 잡히지도 않습니다. 몇달 내내 괜찮다가도 한 번 나타나면 연달아 몇일 증상이 지속되기도 하구요..잠들기전, 중간에 깨었을때, 아침에 일어났을때, 평상시 밤 낮 없이 아무때나 이런 증상에 정말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청심환도 먹어보구 까스활명수도 먹어보구...병원도 가봤는데...도저히 왜 그런지를 알 길이 없습니다...이 병을 알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으면 꼭 좀 가르쳐 주세요....요몇일 다시 이 증상이 나타나는데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심장두근거림
이승화
이승화[전문의] 성남시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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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이승화입니다.

1. 상담자 분은 현재 심계항진(심장이 빨리 뛰는 것)으로 인한 혹시 부정맥이나 심장 쪽에 문제가 있을 까봐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2. 일단 상담자 분의 말처럼 심계항진 증상이 있어도 병원에 내원하면 바로 심전도를 찍을 수 없는 경우가 많죠. (접수도 해야 되고, 대기시간도 있고) 그래서 막상 심전도 검사를 할때는 증상이 소실된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거 바로 안 찍어서 심전도가 정상으로 나온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3. 하지만 일단 상담자 분의 경우 홀터검사도 하신 것 같은데, 홀터 검사의 경우는 대개 이런 경우를 진단하기 위해 조그만한 기계를 24시간 부착하여 24시간 심전도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정상이었다면 부정맥의 가능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4. 오히려 이 경우에는 신경과나 신경정신과(최근 정신건강의학과로 개명됨)를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5. 만약에 그 후에도 호전이 없다면 재차 순환기내과를 내원하여 심장관련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6. 마지막으로 청심환과 까스활명수는 현재의 상황에서 1%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돈도 낭비되는 행위로 생각됩니다.

상담자 분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