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만23살 여자 대학생입니다. 신장문제이지만 CT를 비뇨기과에 의뢰받아 찍었기때문에 여기에 여쭈어봅니다.
제가 2010년 12월에 소화기문제로 내과를 찾았다가 다른 질환을 배제시킬 목적으로 복부초음파를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초음파를 하다가 우측 신장에서 2cm크기의 고형종물로 의심되는 덩어리가 보인다고 의사선생님께서 종합병원에 신장정밀CT를 의뢰하셨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신장정말CT를 받았는데, 기계가 화질도 좋은 것 같았고 간격도 일반 CT보다 더 밀한 간격인 1mm간격씩 slice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 CT상으로 아무것도 발견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께서 이상하다고 x-ray를 찍어보자고 하시면서 CT를 촬영하고나서 거의 곧바로 조영제가 빠지기 전에 x-ray 2회를 촬영하였습니다. 그런데 x-ray상으로 불완전중복요도가 관찰되었고, CT상에선 아무것도 없는걸로 미루어보아 초음파상으로는 불완전중복요도가 겹쳐보여서 신장쪽에 2cm 고형종물처럼 보인게 아닌가 하는 결론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 CT영상을 CD로 받아서 다시 초음파를 봐주셨던 개인병원 의사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초음파를 다시 한 번 보았습니다. 초음파로는 여전히 고형종물처럼 보이는 것이 관찰되었지만 CT엔 아무 이상이 없었기에 개인병원 의사선생님께서도 마찬가지 결론을 내려주시고 끝이 났습니다.
저도 그걸로 안심을 하고 있는 편이지만, 신장종양의 경우 많이 진행될 때 까지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조금 걱정이 됩니다.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니 오른쪽 옆구리쪽이 쿡쿡 아프더라고요. 아마 가스가 차서 그랬던 것 같은데 (일어나니까 괜찮아지더라고요) 그래도 갑자기 초음파 받았던것이 생각이 나서 겁이 나네요.
CT의 진단도가 부위마다 다른건 알지만, 적어도 신장에 관해서는 CT를 사용해 진단을 내리고 병기까지 결정할 수 있을만큼 정확하게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신장에 2cm짜리 고형종물이 정말 있는데도 불구하고 CT로도 발견이 안 될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경우에 제가 안심하고 있어도 될지 궁금합니다. 질문이 길지만 답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