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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사타구니 안쪽 고관절이 스트레칭만 하면 너무 찌릿거려요



얼마전부터 오른쪽 다리 사타구니 안쪽이 스트레칭만 하면
너무 찌릿거려서 몸을 제대로 스트레칭 할 수 없습니다.
스트레칭은 평소에도 자주 해오던 것이고 나름 유연하여
스트레칭은 잘 했었는데,
어느날부터 오른쪽 다리 사타구니부분의 관절이 찌릿거린다고 해야하나요
몸을 좀만 늘리면 너무 찌릿거려서 제대로 할 수가 없네요.
그런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어떤 계기도 없었거든요.
생각해보면 운전할때 갑자기 한시적으로 오른쪽 무릎이 몇번 욱신거리거나, 찌릿거렸는데 그 뒤로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치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대체 병명이 뭔지, 이유조차 모르겠습니다.

방사통이라는 말도 인터넷에서 봤는데 방사통이 뭔지조차 모르겠구요.
디스크 전조증상이란 말도 봤는데 그게 맞는건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Re: 사타구니 안쪽 고관절이 스트레칭만 하면 너무 찌릿거려요
김종석
김종석[전문의] 상무병원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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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김종석입니다.

지금 설명하신 내용으로 보아 고관절 내전근 긴장(strain) 혹은 건(힘줄) 손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허벅지를 몸 중앙으로 모아주는 고관절 내전근에 문제가 있는 곳인데요, 허벅지 안쪽의 음부 근처 골반뼈에서 시작하여 무릎 안쪽으로 가는 근육의 문제입니다.
이 병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을 하는 스포츠에 의해 발생하거나, 허벅지를 안쪽으로 모으거나 벌리는 운동이나 작업을 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 치료가 중요하고,  처음 치료를 잘못하면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있을 때는 2-3일간 쉬면서 냉찜질 등을 합니다. 통증이 없어지면,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스트레칭을 합니다. 점차 스트레칭 범위를 늘려가면서 통증이 없다면, 허벅지 근육을 모으는 운동을 시작합니다.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칭과 함께 이 근육 강화 운동이 중요합니다. 근육 강화 운동은 약 2개월 이상 할 것을 생각하시고, 이 때도 통증이 있다면 중단하고 쉬었다가 강도가 약하게 다시 시작하여야 합니다.
주사나 약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이 치료의 중심입니다.

드물게 , 디스크도 고관절 부위에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전체 디스크 증상에서는 빈도가 낮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디스크는 요추 4-5번, 요추5번-천추 사이에서 발생하고, 이 것은 고관절 앞쪽이나 안쪽에서 통증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요추 2-3번 혹은 요추 3-4번 디스크 등이 이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발생 빈도는 낮습니다. 
방사통이란 디스크에서 허리에 문제가 있지만, 이렇게 허리 아래 다리 등으로 통증이 내려오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