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박성진 입니다.

글의 내용만으로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추정을 해보면 다래끼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다래끼는 맥립종이라고도 하는데 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맥립종은 원인이 되는 안검내의 피지분비선 염증의 위치와 종류에 따라 외/내 맥립종으로 나누게 되며 주로 포도상구균이 원인이 됩니다. 외맥립종은 눈썹주위에 있는 피지분비선 (Zeis, Moll선)에 세균감염이 생기는 것이고 내맥립종은 눈안쪽 마이봄선(Meibomian선)에 세균 감염이 생기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발적, 소양감(가려운 것)이 있다가 곧 부어올라서 곪게 됩니다. 압통(만지면 아픈 증상)이 심한 덩어리 상태로 4-5일 지나면 나중에 피부 겉으로 배농(고름 나오는 것)되게 됩니다. 이것은 바로 인접하는 곳으로 감염이 확대되어 다발성으로 확대되는 경향도 있고 자주 재발하기도 합니다.

눈꺼풀의 부종이나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1주내에 호전될 수 있습니다.

외맥립종의 경우 3일 이내에는 따듯한 찜질을 15분씩 하루 4회정도 해주거나 병변부위의 속눈썹을 제거해주면 고름이 저절로 바깥으로 나오면서 압통이나 부종이 호전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증요법으로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안과에 가셔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감염부위의 자극을 피하고 항생제의 점안 및 전신투여를 합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로 좋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적으로 절개하여 배농시켜야 합니다. 

절개 및 배농을 하였다고 해도 다래끼의 껍데기는 남아있기 때문에 수술 후 1주 정도는 눈꺼풀이 부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래끼(맥립종)가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로 제거 되었다고 해도 세균이 한 마리 까지 없어지진 않기 때문에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1~2주정도는 술은 금해야하고 돼지고기와 같이 기름진 음식도 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콜과 포화지방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피로나 스트레스는 몸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피하셔야 합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