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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정신착란과 지남증...

선생님 안녕하세요..^^
다름아니라 저희 어머님이 가끔 정신착란증세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증상이 한달에 대여섯번 정도 나타나신다고 합니다..

곁에서 보는 사람이 볼땐 눈이 약간 풀리는듯해지면서
입맛을 다시며 엉뚱한 소리를 하십니다..
어느날은 tv를 보시다가 그런 증상이 나타나셨는데
갑자기 엉뚱하게
tv쪽을 가르키시며 웃음소리를 흉내내시며 물론 정확한 발음은 아니랍니다.. 뭐라구뭐라구 말씀을 하시거나.
.
혹은 어느 식당에 들어가 앉았는데 갑자기 정신을 놓으시더니
어느 구석인가를 가르키시며 호랑이가...다가왔다면서..;;
아마도 식당 들어오시며 입구에서 보신 호랑이 그림이 기억에 있으셨던 모양입니다.. 정신을 잃고 전혀 그 그림이 보이지 않는데두 불구하고 그런 엉뚱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순간 어머니의 느낌은 어떤신지 여쭸더니
갑자기 멍~~해지며 정신이 흐려지는걸 느끼신답니다..
그리고는 생각이 안나신다고 하시네요
정신이 들고 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계시더라구요...

지금은 몇년째 반복하셔서 그런지
정신이 멍~하니 흐려질려구 하면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신다구 ..그리고는 우황청심환을 드시더라구요..

예전
10여년전 어느날 갑자기 이유없이 새벽에 집안이 시끄러워 안방에 가봤더니..
엄마가 정신을 잃고 온몸이 뒤틀려 굳은듯한 몸을
아빠가 열심히 주무르며 다급히 절 부르시더라구요..
입에서는 숨이 안쉬어지시는지 고통스러워하시며 거품이 약간 올라오고 있었구요..(나중에 보니 입안이 다 멍들고 찢기고..아마 숨이 안쉬어지는 고통에 혀와 입안쪽을 다 깨무셨던모양입니다...)

119 구급차를 타고 가시기 전에 할머니께서 바늘로 찔러 깨어나시긴 하셨는데..
혹시 모르니 검사를 받아보자구 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별 이상이 없다구 하더라구요..
그리고 2년쯤 후 또 비슷한 상황이 한번더 있었구요..
역시나 병원에서는 별 이상이 없다고...
그후로 심장약을 가까운 병원에서 타다 드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두번다 우연인지 조개를 드셨다구 하시더라구요..

그후로 이런 정신착란 같은 증세가 자주 나타납니다..
지남력 또한 떨어져 점점 스스로 멍청해지는것만 같다고 하시네요..

어디선가 들은 폐혈증이라는 증세를 찾아보다..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답변

Re: 정신과적 질환
이승화
이승화[전문의] 성남시의료원
하이닥 스코어: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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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이승화'입니다.
 
1. 상기 증상과 폐혈증과는 전혀 관련성이 떨어집니다.
  폐혈증의 경우는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여, 혈액중에 균이 자람으로써
  다발성 기관부전 등 여러가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이경우는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2. 오히려 이 경우는 치매 및 비특이적 경련성 뇌질환 또는 정신과적
  질환을 감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병, 의원을 어머님을 데리고 즉시 내원하여 신경과적
진료를 받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상담자분 어머님의 쾌유를 기원합
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