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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뇌경색(발병후 7년차)


- 상담내용 : 현재 입력된 아래와 같은 기본정보는 저희 어머님 정보입니다.
- 성별 : 여자
- 혈압 : 평균 140~150
- 키/체중 :  158 cm /  58  Kg

저희 엄마는 2003년 3월에 처음 쓰러지셨습니다.
평소 혈압이 180~200까지 육박하는 일이 잦을 정도로 고혈압이 심하셨는데
쓰러지신 후 병원으로 바로 가셔서 조치는 하였으나
오른쪽 팔다리가 불편하시고 언어장애가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노력으로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현재 언어부분은 거의
회복 하였으나, 체계적인 치료를 받지 못한 탓인지
오른쪽 팔다리는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채
절뚝 거리시며 걷고 계십니다.
그런데 제가 걱정되는 것은
오른쪽 발이 자꾸 오그라 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걸을때마다 더 절뚝거리는게 심해지고 본인도 걸을때마다
신발을 큰걸 신어야 편해하십니다.
이게 특정 증상인지...아니면 뇌경색 환자들의 보통 증상인지 궁금하고,
약물이나 운동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또한 많은 운동과 자세불량으로 허리 통증도 호소 하시는데
자세를 교정하는데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지...
침을 맞아야 할지..약물치료를해야할지...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Re: 뇌경색(발병후 7년차)
이승조
이승조[전문의] 신통재활의학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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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이승조 입니다. 

일단, 그 동안 몸과 마음고생 많이 하신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는 발병 후 7년 가까이 되셨네요. 그리고 오른쪽 발이 불편하신 점이 제일 큰 걱정거리군요.
 
신경계가 뇌졸중 후 돌아오는 시기는 언어에 대한 것은 발병 후 3개월까지 대부분 회복이 되고, 운동능력은 발병후3-6개월에 최대로 회복이 되고 그 이후는
조금밖에 안 됩니다.
현재 오른쪽 발이 자꾸 오그라드는 현상 때문에 걱정하시는데, 가장 큰 원인은
운동능력이 떨어지면서 발과 발목 관절의 구축현상(즉, 굳어짐)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당뇨병같은 질환이 혹시
있으시다면 이로인한 뇌졸중 후 발 신경에 병이 생겨서 발생할 수도 있고요.
 
이와 같은 현상은 뇌졸중 후 신경계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현상입니다.
해결책으로는,
1. 발과 발목에 관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가 필요합니다.
집에서 가까이 다닐 수 있는 병원이 좋겠죠?
처음에는 상담이 필요하고, 무턱대고 운동이나 등산을 하다가는 오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2.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 (족부클리닉, 발클리닉)에서 신발깔창부터 
개인별 맞춤으로 하는 신발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3.발이 불편하셔서 운동을 못하시다 보면 심폐지구력 자체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해서는 수영장에서 수영이나 물속 걷
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걸음걸이가 무너지면 허리도 아프게 되고 나중에 고관절이나 슬관절에도 무리가 가게 되서 퇴행성 변화가 빨리 오는 경우도 있으니 집에서 가까운
재활의학과 의원이나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신 후 위의 3가지를 해결하신 다면
허리 통증도 많이 좋아지실 것입니다.
 
또한 통증이 있을 때는 약물을 드시면서 조절하시구요. 일단, 통증이 가라앉으면 운동을 조금씩 늘려서 수영 -> 가벼운 조깅 -> 야산 등산하기 등으로 점점
늘리신다면 기분전환도 되고 많은 위안도 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