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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겨드랑이에서 땀냄새가 많이 나요
SMART TAG : 피부, 피부과, 액취증


- 상담내용 : 겨드앙이에서 땀냄새가 많이 나서 걱정입니다...수술을 하고 싶은데
일때문에 안되고 항상 털은 깍고 있는데도 냄새가 나네요...어떻게 해야 하나요?
수술을 하게 되면 어떻게 진행되는지좀 알려주세요


답변

Re: 겨드랑이에서 땀냄새가 많이 나요
박재홍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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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박재홍 입니다.
 
님의 말씀으로는 다한증과 액취증이 의심됩니다.
 
액취증 일명 암내라고 하는 질환은 땀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아포크린땀샘에서 분비된 땀 때문에 생기는 질환으로
이 분비물은 우유색깔에 가까우며 점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분비 당시에는 무균성이고 냄새도 없지만 분비된 후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전환되며 이 때문에 특징적인
독특한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이와 달리 다한증은 에크린 땀샘에서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땀은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며 에크린 땀샘은
전신의 피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및 이마에
가장 많이 분포합니다. 원래 에크린 땀샘의 주요 기능은 땀을 분비하여
피부표면에서 증발시켜 체온을 낮추는 것이나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이마에 존재하는 땀샘은 체온을 낮추는 기능 이외에도
정서적 자극, 즉, 통증, 스트레스, 긴장, 분노 등의 자극에 의해
땀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다한증과 액취증은 별개의 질환입니다만 아무래도 땀이 많이 나면
액취가 좀 더 냄새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은 피하지방의 상층부
그리고 진피와 피하지방의 경계부에 위치하며 에크린 땀샘은
진피의 하부에 위치합니다.

그러므로 액취증과 다한증 모두에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땀샘흡입술은 땀샘이 주로 존재하는 피하지방층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 후
특수하게 고안된 절삭 흡입관을 이용하여 땀샘을 절제흡입하는 치료법입니다.
리포셋 단독 시술에 비해 땀샘 제거가 용이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겨드랑이 부위의 과도한 지방도 제거되는 부가적 효과도 있습니다.
 
수술 후 3-4일 정도 매일 내원하여 환부를 소독하고 10-12일 후
봉합사를 제거하게 됩니다. 또 시술 후 1-2주정도는 수술부위에
갑작스럽게 강한 힘이 작용하는 운동 (테니스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의 활동)
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활동에는 전혀 제약이 없으며 다만 수술 부위에
압박붕대(3-4일간 착용)를 대기 때문에 얇은 옷을 입을 경우
다소 티가 날 수는 있습니다.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법은 부분 마취 후 특수하게 고안된 절연침을 이용하여
피부의 땀샘을 없애는 방법으로 다른 방법에 비하여 흉터가 발생하지 않으며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는 치료방법입니다.
다만 1회 시술 보다는 반복 시술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께 보다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궁굼하신 점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