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내용 :
2004년에 한 번, 운동장에서 운동하다가 혈압이 떨어지는 것(피가 머리에서부터 아래로 쫙 빠져내려가는 느낌)을 느꼈습니다.  얼굴은 창백해지고, 입술은 파래지고.  약 20분정도 누워있었더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2005년에 병원에 가서 운동부하검사를 받다가 다시 같은 증세가 보여 심장조형술을 하였으나 막힌 혈관은 없는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때까지 평소 증세는 어쩌다가 왼쪽 심장 위가 바늘로 찌르듯이 콕콕 찌르는 통증이 있었고, 남들이 말하는 부위가 큰 통증이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의사께서 '모세혈관협심증'이라고 진단을 내리시더군요.
그후 4년 반동안 아무 일이 없었습니다.  물론 극심한 운동은 피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4일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굴렀고, 팔과 다리를 다쳤습니다.  잠시 앉아서 아파하고 있는데, 다시 그 증세(피가 아래로 빠져내려가는 듯, 얼굴이 창백해지고 입술이 파래지고, 가슴통증은 없고)가 지속되어 30분간 누워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과 달리 의식이 거의 희미할 정도가 되어 제가 말로 대답을 못할 정도였습니다.  지난 4년간 가슴통증은 거의 못 느꼈습니다.
선생님~  다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할지요?  협심증이 맞기는 한 것인지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