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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공황장애 OR 강박장애 인지 궁금합니다.




상담내용 :  고2때 부터 질병이 시작됬으니 9년쨰 병을 앓고 있는데요.
첨엔 천식인 줄알고 한약도 지어먹고 햇습니다.
제 증상은 평소에 쉴때는 보통 괜찮은데 공부만 하면
숨이 차오릅니다. 숨을 더 들여 마시고 싶은데 더 못마시는 그 찝찝함이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만들더군요..그래서 공부는 해야되는데
하기가 무섭고..그래서 너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살도 자꾸 빠지네요 ㅠ
긴장하게 만드는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쇼핑을 하거나..할때도
그런 증상이 있습니다.
병원에가서 의사님께 진료를 받으니 공황장애 같다고 약을 주셨는데..
공황장애라기엔..전 버스나 지하철 아무렇지 않게 잘타거든요.
단하나 책상에 않아서 하기 싫은 공부 억지로 하는 기분이 들면
그 증상이 나타납니다. 
약먹으면.. 몸기운은 가라않지만..숨은 그래도 잘 안쉬어지고..
자낙스, 리보트릴정 , 아티반등 다 먹어봐도 안되네요 ㅠ

제일 좋은 방법은 술을 먹는건데요
술을 먹으면 제 목을 조르고 있는 듯한 것이 사르르 풀립니다.
의사선생님 어떤 약을 먹어야 할까요 ?ㅠ
제가 공황장애가 맞는건지요?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너무도 힘듭니다 ㅠ
저 경찰 준비하는 고시생이라 꼭 공부해야되거든요 ㅠ부탁드립니다.


답변

Re: 공황장애 OR 강박장애 인지 궁금합니다.
최성환
최성환[전문의] 인천우리병원
하이닥 스코어: 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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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은 일단 아닌 듯 합니다.

술로 좋아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술로 좋아지는 대표적인 예는 사회불안장애(대인기피증, 혹은, 대인공포증 이라고도 함)가 대표적이므로, 님의 술에 대한 반응을 볼 때에는 사회 불안장애라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겠으며
,
물론, 공황장애와 연관이 큽니다만
,

차라리
,
자율신경 불균형 상태..라고 진단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아마, 가까운 병원에서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 검사를 해달라고 해서 받아 보면,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가고, 자율신경(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있고, 약해져 있을 것입니다.

위에서 님이 언급하신 약물들.. 사실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없어 보이는 이유는, 술이 사실 너무 과도 하게 사람의 신경과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킨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

술 드시고 얼굴이 붉어질런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모든 상황에서 술을 마셔야만 한다면, 사회생활이 어렵겠지요
?

님의 약 처방의 문제점은, 바로 자율신경계를 바로 잡아줄 수 있는, 근본적 치료제 없이, 공황장애 약만 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주치의께, 세로토닌 관여하는 계열의 항우울제 ( 이것이 님의 증상에 근본적인 치유를 가져옵니다 ) 를 좀 같이 처방해 달라고 하시고, < 중요 >

술은 들지 마시도록 권합니다.

사회적 활동으로써의 음주는 나이에 맞추어 필요하지만, 치료를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알코올 중독의 위험성 때문이지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