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김정욱 입니다.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고위험형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16번과 18번이 가장 대표적이고 흔한 고위험형의 바이러스유형입니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다고해서 모든 사람이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감염인의 5%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이행된다고 합니다. 자연스레 소실되는 경우도 많습니다.하지만 감염인의 5% 는 비감염인의 20-30배에 해당하는 비율이며, 자궁경부암 환자의 95%에서 고위험형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양성이기에 가벼이 여기기 보다는 주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가다실은 16번과 18번에 대한 항체를 유도하는 접종주사로 현재 16번 양성이라 할지라도 자연소실되었다가 재감염 될 수도 있고 18번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주므로 효과가 있으며, 가능하다면 접종을 권해드립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무증상이 대부분이며 남자에게서는 크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생활을 제한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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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