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과2학년 의대생입니다. 해부학을 배우고 있는데 학업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거의 맨날 울어요..시험기간만 되면 심해집니다.

1학년 때 정신과를 가서 종합심리검사등등을 해봤는데 스트레스는 높지만 병은 아닌 거로 진단받았어요. 근데 예2가 되어 본과과목을 배우기 시작하니 더 심해지네요...시험기간만 버티면 괜찮지만... 올해는 한 학기의 3/4정도가 시험기간이라 하루하루가 고통스럽습니다

중고등학교때 자해경험도 있고 지금도 자해 및 자살충동을 간혹 느끼나 자살은 불가능하다는걸 알기에...(부모님 생각, 고생한 게 아깝다는 생각 등)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않아요..

근데 불안해서 공부에 집중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족보 풀고 강의록을 외우면서도 한번 울면 몇 시간씩 울어요...그게 거의 매일 반복돼요.

작년까진 동기들이 놀아서 잘 나왔는데... 이제는 아무리 해도 중상위권도 힘듭니다. 사실 동기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고 힘든것도 있지만, 제 스스로 강의를 소화하지 못할 때가 가장 힘들어요. 복습도 양이 너무 많아서 밀리고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처방받은(공황장애 살짝 있으심)